출장용접 음식물이 입에서 위로 넘어가는 통로인 식도에 생길 수 있는 여러 질환 중 가장 치명적인 질환은 식도암이다. 식도암은 다소 생소하게 인식될 수 있지만 국내에서 11번째로 흔히 발생하는 암이며, 특히 식도는 위나 대장과 달리 장막에 싸여 있지 않아 암세포가 쉽게 전이될 수 있는 환경이어서 암의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식도암은 여성보다는 남성이, 연령별로는 40세 이후부터 발생률이 높아지는 특징을 보인다. 가장 대표적인 발병 요인으로는 음주가 꼽히는데, 알코올은 그 자체로 발암 원인이 되며 또한 다른 발암물질이 정상세포에 잘 침투할 수 있게 만드는 역할도 한다. 그밖에 비만과 흡연, 적색·가공육 섭취, 뜨거운 식음료 등 식도에 자극을 주는 식습관도 식도암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이 중 비만은 위산이 역류해 식도에 지속적인 자극을 준 결과 식도의 점막세포가 변성되는 ‘바렛식도’의 증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바렛식도는 주로 서양에서 식도암의 주원인으로 작용해왔으나 최...
형사사법체계를 둘러싼 혼란이 극심한 와중에 여야는 시민 입장에서 해법을 찾기보다 정파적 이해관계를 대변한 추가 개편을 추진하며 맞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폐지와 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검수원복)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과 공수처 강화를 내세웠다.‘검찰개혁’을 목표로 형사사법체계 개편에 가장 적극적인 정당은 조국혁신당이다. 혁신당은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폐지한 뒤 검사가 직접 수사하던 2대 중대범죄(부패·경제범죄)와 공직·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마약 범죄까지 7대 중대범죄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이관하고, 검찰은 기소권만 남은 공소청으로 축소하는 내용의 4개 법안을 발의했다.민주당도 유사한 내용으로 입법을 추진 중이다. 민주당 검찰개혁 태스크포스는 지난해 7월 검찰 수사권 폐지, 법무부 산하 공소청 설치, 중수청 설치 입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중수청 견제를 위해 국가수사위...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정말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은 “가장 진보적인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고 부정선거론은 “정당한 의문”이라고 옹호했다. 보수 지지층에 소구하는 메시지를 강화하며 대선 행보를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여권 주자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 탄핵을 두고 “과연 올바른 판결이었나. 박 전 대통령이 무슨 큰 잘못을 했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을 두고는 “헌법재판관들이 보다 더 숙고하고 국민 누구라도 마음속으로 승복할 수 있는 헌재로 발전해 나가길 간곡히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노동개혁 대토론회’ 참석차 국회를 찾았다.김 장관은 또 “대한민국의 가장 진보적인 분이 이승만 전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 박정희(전 대통령)보다 더 진보적인 분이 어딨나”라며 “배고프고 전깃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