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여·야·정 4자 대표가 20일 국정협의회를 열고 반도체특별법, 연금개혁 등 현안을 논의했지만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다만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확인했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정협의회 첫 4자 회담을 열었다. 이들은 116분 동안 회담을 하며 반도체특별법과 연금개혁, 추경 편성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참석자들은 반도체특별법 ‘주 52시간 근무 예외’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 부분을 빼고는 반도체특별법이 아니라 ‘반도체보통법’에 불과할 것이라고 최 권한대행도 강조했고, 우리도 핵심이라고 거듭 얘기했는데, 민주당에서는 이 부분을 뺀 특별법을 먼저 통과시키자고 주장했다”고 말했다.앞서 최 권한대행은 모두발언에서 “현재의 근로시간 제도로는 집중근무가 어려워 ...
HD현대희망재단이 19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 자녀 3명에게 첫 장학금을 전달했다.HD현대희망재단은 국내 최초로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을 돕기 위해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사진)의 제안에 따라 지난해 9월 공식 출범했으며, 재단 설립에 사재 1억원을 출연한 권 회장이 명예이사장을 맡았다.장학금 지원사업은 조선업 재해자 유가족 중 대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하며, 장학금 신청은 HD현대희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로 받는다.이기권 HD현대희망재단 이사장은 “중대재해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유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