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변호사 공사비 증액을 놓고 1년 넘게 갈등을 빚어온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4구역 재개발사업(장위자이 레디언트)이 입주 한 달여를 남기고 최종 합의됐다. 시공사인 GS건설은 마감재 일부를 고급화하고, 조합은 GS건설에 305억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서울 성북구청은 18일 오후 최경주 부구청장(갈등조정위원장) 주재로 장위4구역 재정비촉진 갈등조정위원회를 열고 최종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이날 밝혔다.‘장위자이 레디언트’의 공사비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은 지난해 9월 GS건설이 ‘공사 중지 예고’ 현수막을 부착하면서다. 공사 진행 과정에서 설계도면에 오류가 발견되면서 GS건설의 공정이 지연됐다. GS건설은 공사기일을 맞추기 위해 ‘돌관공사’(공사 일정을 맞추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하는 공사)를 진행했고, 70억원 이상 비용이 추가로 들었다.조합이 파산한 설계사무소를 대신해 새로 설계를 맡을 설계사를 찾는 과정에서도 공사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으로 금융당국 검사를 받은 우리금융지주가 사외이사 과반 이상을 교체한다. 새로 임명될 사외이사는 기업 내부통제 전문가로 임명하기로 했다. 내부통제가 부실하다는 금융감독원의 지적에 대외적인 쇄신 의지를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우리금융 관계자는 “사외이사 7명 중 4명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사내이사인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사외이사 7명 등 총 8명으로 이뤄져 있다. 사외이사는 초임 임기가 2년 보장되고, 이후 1년마다 연임해 최대 6년까지 할 수 있다.이중 정찬형 이사는 최장 임기 6년을 다 채워 퇴진하고, 지성배 이사는 자신을 추천한 IMM PE가 과점주주 지위를 상실해 물러난다. 우리금융은 여기에 더해 최장 임기가 남은 신요환·윤수영·윤인섭 이사 중 2명도 새 인물로 교체하기로 했다. 신임 사외이사 중 최소 1명 이상은 과거 다른 곳에서 준법 감시, 윤리 경영 등의 업무를 맡은 내부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