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신소 조지호 경찰청장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해제 이후까지 총 8차례 전화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 청장은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 체포” 지시를 직접 했고, 계엄 해제 이후에는 별다른 해제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검찰에 진술했다.20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특수본·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조 청장으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조 청장은 검찰에서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들의 활동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포고령 1호’를 근거로 국회의원 체포 지시를 내렸다고도 진술했다.조 청장은 검찰 조사에서 “대통령이 저에게 ‘조 청장 국회에 들어가는 국회의원들 다 잡아 체포해, 불법이야’라고 전화했다”고 진술했다. 조 청장은 “대통령이 굉장히 다급하다고 느꼈다”며 “그 뒤에 다섯 번의 통화 역시 같은 내용이었고, 여러 번 전화에서도 똑같은 내용과 톤으로만 지시했다”고 진술했다.조 청장은 비상계엄 선포 3시간30분 전인 지난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이재명(비명)계로 분류되는 김동연 경기지사,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과의 만남을 추진한다.민주당은 1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표와 김 지사가 오는 28일 오후 4시에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민주당은 오는 21일 이 대표와 박 전 의원이 서울 여의도 일대 식당에서 오찬을 겸해 만난다고도 밝혔다. 만남은 배석자 없는 독대 형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대표와 만나기로 했다”며 “만나서 풀건 풀고 맺을 건 맺겠다”고 적었다.이 대표는 자신을 비판해왔던 원외 비명계 의원들과의 만남을 연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국회에서 90분간 차담을 나눴다. 이 대표는 오는 24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 27일에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만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의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에 부산이 선정됐다. 부산 도심의 철도 지하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부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에 경부선 부산진역~부산역 구간(2.8㎞)이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철도 지하화는 철도로 인해 도심구간의 생활권 단절, 소음·분진 등으로 쇠퇴해진 도심을 정비해 쾌적한 생활 여건 조성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이다.이번 사업에 전국 5개 광역지자체가 참여해 부산의 경부선, 대전의 대전조차장 이전, 경기 안산의 안산선(초지역~중앙역)이 최종 선정됐다. 부산시가 제안한 구포~가야차량기지 구간(8.7㎞)은 제외됐다.부산진역~부산역 철도 지하화 사업 기간은 2027~2036년이며 총사업비는 1조8184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부산진역~부산역 구간은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지와 인접해 있다. 두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이 ‘국제 중심 도시’로 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