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인터넷가입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국회 결의안 표결에 대해 “제가 국회 현장에 있었더라도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바로 계엄을 위헌·위법이라 규정하고 계엄 해제에 나선 한동훈 전 대표를 두고 “좀 성급했다”고 평가했다.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계엄 당일 표결에 불참했는데 국회에 있었다면 참여했겠느냐’는 질문에 “당사로 가서 있다가 표결되는 걸 지켜봤다”며 이같이 답했다.권 위원장은 “우리 모두가 합리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을 서로 전제하고 봐야 되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얘기 못 하는 이유가 있는지, 이것이 다 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특히 여당이라면은 책임 있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권 위원장은 이어 “발표된 게 다라면 우리도 반대 입장을 표시할 수밖에 없지만 아직 그게 도대체 뭔지도 모르는 ...
대만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 TSMC가 미국으로부터 ‘인텔과 협업하라’ 등의 압박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14일 대만 중국시보 등은 여러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근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3대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해당 방안에는 TSMC가 미국 내 첨단 패키징 공장을 건설할 것, 미국 정부 및 여러 파트너와 함께 인텔 파운드리에 출자할 것, 인텔의 TSMC 미국 고객사 관련 패키징 주문을 직접 인수할 것 등이 포함됐다.이에 대해 한 소식통은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TSMC의 원칙을 훼손해 고객사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파운드리마다 다른 설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TSMC의 기술이 유출될 우려가 있고, 인텔과 경쟁해 온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이러한 보도 내용에 TSMC와 인텔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중국시보는 전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8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집무실과 자택, 허석곤 소방청장과 이영팔 소방차장 집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가 있었는지를 확인할 자료를 파악하는 중이다. 이 전 장관은 계엄 당시 경향신문과 한겨레, MBC 등 언론사에 물과 전기를 끊으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검찰 수사에서는 비상계엄 선포 후 윤석열 대통령이 이 전 장관에게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가 적힌 문건을 직접 건넸고, 이 전 장관이 조지호 경찰청장과 허 소방청장에게 전화해 지시를 하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전 장관은 허 청장과 통화하면서 “24시경 경향신문, 한겨레신문, MBC, JTBC, 여론조사 꽃에 경찰이 투입될 것인데 경찰청에서 단전, 단수 협조 요청이 오면 조치해줘라”라고 말했다고 공소장에 명시됐다.이 전 장관은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직전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