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하는법 한국 동계 스포츠 역사가 중국 하얼빈에서 새 페이지를 열었다. 한국은 지난 14일 막 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다인 금메달 16개와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를 수확하고 최종 2위를 기록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을 향한 희망의 불을 밝혔다.한국 동계 스포츠의 오랜 기둥들이 신기록을 쏟아냈다. 쇼트트랙 최민정(27·성남시청)은 혼성 2000m 계주, 여자 500m, 1000m에서 금메달을 따 김기훈(1990 삿포로), 채지훈(1996 하얼빈), 안현수(현 러시아 빅토르 안·2003 아오모리)에 이어 네 번째로 동계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올랐다. 한국이 한 번도 제패하지 못했던 여자 500m에서 첫 우승을 가져왔고 대회 기간 4차례나 대회 신기록을 썼다.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37·알펜시아)은 남자 팀추월 은메달로 역대 9번째 메달(금 7·은 2개)을 수확, 한국의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리스트 단독 1...
노인 10명 중 8명이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원치 않지만, 실제로는 약 13%만 연명의료 중단 결정을 이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17일 공개한 ‘2023년 장기요양 사망자의 사망 전 1년간 급여이용 실태 분석’ 자료를 보면 전체의 59.7%인 10만1471명은 사망 전 한 달간 연명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 중 연명의료 중단 결정 계획을 세운 사람은 13.1%였고, 실제로 연명의료 중단 결정을 이행한 사람은 12.7%에 불과했다. 암환자의 경우 연명의료 중단 결정 계획 수립과 이행 비율은 각각 30.6%, 28.4%로 비암환자(10.0%, 9.9%)에 비해 높았다.연명의료 시술은 죽음을 앞둔 환자에게 치료 효과 없이 임종에 이르는 기간만 연장하는 의학적 시술을 의미한다. 심폐소생술, 혈액 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체외생명유지술, 수혈, 혈압상승제 투여 등이 포함된다. 2023년 노인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84.1%...
사측, 코로나19 때 강제 전환배치희망퇴직 거부한 12명 해고 조치사업장 정상화됐지만 복직 거부엄동설한 속 3년째 ‘절박한 싸움’20여년 경력의 호텔 요리사가 흰 주방장 모자가 아닌 빨간 띠를 머리에 두른 채 고공농성을 시작했다.고진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 지부장(52)의 이야기다. 고 지부장은 13일 오전 5시, 왕복 6차선 도로 한가운데 놓인 10m 높이 철제 구조물(지하차로 진입차단 시설)을 올랐다.도로 바로 옆 서울 중구 세종호텔은 고 지부장이 2001년부터 20년간 출퇴근한 일터다. 그는 2021년 정리해고된 후 동료들과 함께 3년 넘게 복직 투쟁을 해왔다. 호텔은 응답하지 않았다. 고 지부장은 이날 영하 5도의 날씨에 운신할 공간이 1㎡도 되지 않는 고공에 올라 ‘복직’을 외쳤다.세종호텔은 코로나19가 극심하던 2021년 8월 경영이 악화했다며 노동자 대표들과 ‘구조조정 협의체’를 꾸려 전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