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형사전문변호사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씨의 국민의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을 향해 “명태균 수사가 지연돼 그 입에서 나오는 여러 바람직하지 않은 말이 정치권 질서를 흔들면 검찰 책임”이라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오 시장은 이날 서울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서울시가 주최한 ‘87체제 극복을 위한 지방분권 개헌 토론회’에 참석해 야당이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지난주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에 수사를 촉구했다”며 “일개 범죄자 입에서 나온 말이 정국을 좌지우지하도록 놔두는 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검찰이라고 하는 조직은 법질서를 엄중하게 유지해야, 할 일을 다하는 조직”이라며 “그런데 명태균과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여러 가지 상당히 명예훼손적 주장하는 분들을 모두 다 고소한 지가 두 달이 지났다”고 수사 지연을 지적했다.그는 “명태균의 PC도 압수됐...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출석한 증인들의 진술과 수사기관 진술이 달라 문제가 있다며 헌재가 증거 채택해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관해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등이 수사 경쟁을 벌이면서 확보한 증거와 진술들이 본인의 탄핵심판 심리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상황에 처하자 이런 증거들을 배척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11일 헌재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발언기회를 얻고 “검찰이면 검찰, 군 검찰이면 군, 공수처면 공수처, 경찰이면 경찰 이렇게 일관된 한 기관이 조사한 것이 아니고 여러 기관이 달려 들어서 중구난방으로 조사했다. 국회에서 한 청문기록까지 혼재돼 있다”며 “조서들끼리도 상충되는 것도 많다. (나도) 심판정에서 직접 증인신문 해 봤습니다만 그들의 조서에 기재된 내용과 여기서 실제 증언 들은 것과 너무나 거리가 많이 벌어진 것을 많은 사람들이 느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재판관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학교에서 교사에게 살해당한 대전 초등학생 김하늘양이 14일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하늘양의 발인식이 이날 오전 9시 30분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발인식을 마치면 대전 정수원에서 화장한 뒤 대전추모공원에 봉안될 예정이다. 하늘양은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