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랜베리 12일 부산에도 눈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살얼음이 얼면서 교통사고와 낙상사고가 잇따랐다.이날 오전 8시2분쯤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에서 도로결빙으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119구조대가 출동해 차량에 갇힌 운전자 2명을 구조했으며 큰 부상은 없었다. 이들은 병원 이송을 거절하고 귀가했다.비슷한 시간 부산 북구 화명동과 부산 기장군 정관읍에서는 도로 결빙으로 인한 낙상사고가 발생해 시민 3명이 다리와 팔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앞서 오전 5시2분과 5시 9분에는 부산 사상구 엄궁동과 북구 구포동에서 도로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일어났다.이날 부산 지역에 새벽부터 눈과 비가 내리면서 고지대 도로가 일부 통제됐다.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표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에 오전 9시 30분 기준 8.7㎜의 비가 내렸다. 지대가 높은 곳에서는 비가 눈으로 변해 쌓이기도 했다. 기상청 북구 관측소에는 한때 0.4㎝의 적설이 관측됐다.부산시와 경찰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헌법재판소에 나와 12·3 비상계엄 당시 대통령 윤석열로부터 경향신문 등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가 적힌 문서를 받거나 구두로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에서 종이쪽지 몇개를 멀리서 본 게 있는데, 그 쪽지 중에 소방청 단전·단수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윤석열로부터 문서나 지시를 받지 않았고, 다만 그런 내용이 담긴 쪽지를 봤다는 것이다. 어이가 없다. 작성자·지시자도 없이 그냥 하늘에서 쪽지가 떨어졌다는 말인가.이 전 장관은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단전·단수 지시를 내리지도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허 청장은 지난달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비상계엄 당일 오후 11시37분쯤 소방청 간부들과 대책회의를 하던 중 이 전 장관의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전화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이 전 장관 말대로라면 허 청장이 헛것에 씌었거나, 과거 전두환 세력도 시도하지 않은 언론 탄압을 자발적으로 기획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와 소비자의 플라스틱 빨대 구매를 장려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10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종이 빨대는 효과가 없다”며 “우리는 플라스틱 빨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플라스틱 빨대를 계속 사용하는 것이 “괜찮다”며 “상어가 바다를 헤엄치며 먹이를 먹는 동안 플라스틱이 상어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보수적인 환경 정책 기조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으로,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해온 정책 뒤집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정부는 2035년까지 연방 정부 차원의 일회용 플라스틱 구매(빨대 포함)를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는 목표를 정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종이 빨대(사용)에 대한 말도 안 되는 바이든의 압박을 끝내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