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성범죄변호사 소스 코드: 더 비기닝 빌 게이츠 지음 | 안진환 옮김 열린책들 | 520쪽 | 2만6000원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는 설명이 불필요한 인물이다. 세계인의 삶을 바꾼 그의 기술·사업적 성취와 이후 자선 활동가로서의 지난날은 마치 신화처럼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가 본격적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기 이전의 삶은 비교적 베일에 싸여 있었다.<소스 코드: 더 비기닝>은 빌 게이츠의 첫 회고록이다. 유년기부터 운명적으로 컴퓨터와 만난 10대 시절, 스무 살에 하버드 대학을 나와 MS를 창업한 20대 초반 이전까지 이야기를 담았다. 총 3부작으로 예정된 회고록 시리즈 첫 번째 책이다.1955년 시애틀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게이츠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아이였다. 무엇이든 흥미를 느끼면 무섭게 몰두했다. 반면 흥미 없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도 기울이지 않았다. 특히 ‘사회적 상호 작용’에는 조금의 흥미도 보이지 않았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상호관세 부과 조치를 두고 협상의 여지를 남겨뒀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응 방안 고심에 나선 각국은 미국과 협상을 통해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추가 10% 보편관세,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조치에 이어 이날 상호관세 방침까지 발표하면서 사실상 무역 전쟁의 무대를 전 세계로 넓혔다. 그러나 관세 부과 대상은 행정부 내 연구를 거쳐 국가별로 다를 것이며 시점은 4월 초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약 한 달 반 동안 국가별 협상을 통해 관세를 면제하거나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해석된다.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실제로 관세 장벽을 높이려는 목적이라기보다, 협상을 끌어내고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세 협박’을 통해 멕시코·캐나다 등으로부터 원하는 바를 대폭 받아낸 전략을 전 세...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한 조치’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지난해 3~4월 삼청동 안가 모임에 대해 “호주 호위함 수주 얘기를 하면서 화가 많이 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13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출석해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증인신문 이후 발언권을 얻어 “총선 전에 방첩사령관, 국정원장 등과 식사를 한 기억이 저도 난다”며 “그때 비상계엄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호주의 호위함 수주 얘기를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때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의 호위함 수주를 위해서 호주대사로 보냈는데, ‘런종섭’이라며 인격 모욕을 당하고 사직했다. 결국에는 고위직의 활동이 부족해 수주받지 못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었는데 그 얘기 하다가 화가 많이 났던 거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당시 모임에서 비상조치에 대해 언급했는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앞서 지난 11일 7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지난해 3~4월 삼청동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