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상위노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자신의 외환 정책을 비판한 도밍고 카발로 전 경제장관의 딸을 미주기구(OAS) 대사직에서 해임했다.마누엘 아도르니 아르헨티나 대통령실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대통령 결정에 따라 소니아 카발로는 주OAS 아르헨티나 대사 직무를 끝낸다”고 밝혔다. 소니아는 카발로 전 장관의 딸로, 지난해 6월 임명됐다.대통령실은 소니아를 해고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부에노스아이레스타임스 등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밀레이 대통령이 최근 카발로 전 장관의 비판을 받자 보복 조치로 부임한 지 1년도 안 된 소니아를 해고한 것으로 해석했다.당초 ‘경제학자 출신’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는 밀레이 대통령과 카발로 전 장관의 사이는 좋았다. 1991~1996년 경제장관을 지내며 기업 규제 완화와 민영화 등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을 극복한 카발로 전 장관은 2021년 총선 당시 같은 경제학자 출신인 밀레이 당시 총선 후보의 경제 공약을 공개 지지...
세관 직원과 마약업자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던 경찰이 외압을 받았다는 ‘세관 직원 마약 연루 및 수사 외압’ 수사가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해당 의혹의 증거를 찾지 못해 조만간 무혐의 불송치 처분을 할 예정이다.1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말레이시아 마약 유통 조직원을 통해 국내로 대량의 필로폰을 들여왔다고 의심되는 한국인 총책 A씨(46)와 세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왔으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2023년 9월 백해룡 당시 영등포경찰서 형사2과장은 말레이시아 마약범죄 조직원으로부터 약 834억원 상당 필로폰을 압수했는데, 조직원들로부터 ‘밀반입 당시 세관 직원들이 도움을 줬다’는 진술이 나와 수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조병노 경무관(당시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 등 경찰 간부와 관세청 간부들이 조직적으로 수사에 외압을 가했다고 폭로했다.수사는 서울 강서경찰서 ...
아침 8시~저녁 8시 거래 가능거래소 임의 선택·수수료 차등호가창 통합 땐 ‘알아서’ 이익# 회사원 A씨는 시간이 날 때마다 화장실에 숨어 몰래 주식 주문을 넣는다. 업무시간 중 주식거래를 하기엔 동료와 상사의 눈치가 보여서다. 다음달 4일부터 화장실에 숨지 않아도, 퇴근 후에 당당하게 ‘국장’ 투자를 할 수 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하면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국내 주식거래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국거래소에서만 주식을 거래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투자자가 직접 원하는 거래소를 비교해 가격이 더 싼 곳이나 주문 체결이 더 빠른 곳을 정해 투자할 수 있다.■ 대체거래소란?넥스트레이드는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사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대체거래소(다자간매매체결회사)다. 한국거래소 독점을 깨고 경쟁체제를 도입해 투자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출범 초반 2주간은 롯데쇼핑 등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10개 종목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