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2024년 기준 대미 철강 수출 4위국인 한국은 이번 관세로 인해 수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다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관세에 대해 “예외나 면제가 없다”고 말했다.앞서 그는 첫 재임기인 2018년에도 같은 법률의 국가안보 관련 조항을 이유로 철강에 25% 관세, 알루미늄에 10%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검토 중”이라며 품목 별 관세 부과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이 미국 시장에 수출하는 주요 제품인 자동차, 반도체 등에 대해서도 보호무역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트럼프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앞서 이날 오전 사전브리핑에서 철강·알루미늄에 대...
서울 강북구 오패산 자락 노후 저층주거지에 7500가구 규모 숲세권 주거단지가 들어선다.서울시는 강북구 미아동 258번지, 번동 148번지 일대 2곳의 신속통합기획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신통기획은 민간 주도 재개발·재건축 계획 단계에 서울시가 개입해 사업의 공공성을 보완하고 속도를 높이도록 돕는 제도다.사업 대상지는 오패산 자락의 1종주거지역으로 노후 주택이 밀집돼 있고 높이 차가 최고 114m에 달해 이동이 불편한 곳이다. 주민이 대부분 마을버스를 이용하고 있으나 도로가 좁고 경사는 급해 교통사고 위험도 컸다.서울시는 이 지역의 용도를 제2종주거지역까지 상향하고, 미아동 258번지에는 최고 25층, 번동 148번지에는 최고 29층까지 주택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확보한 가구 수는 7500가구에 이른다.도로 체계도 정비하기로 했다. 오패산로는 2차선에서 4차선 도로로 넓히고, 미아동 남동쪽에는 마을버스 노선을 고려해 도로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서울...
12일 새벽 경남 전역에 눈이 내려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도로가 일부 통제되거나 대중교통도 멈췄다.이날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경남에서 교통사고 신고 20건이 넘게 들어왔다.이날 오전 8시 45분쯤 함양군 서상면 통영대전고속도로 통영 방면 124㎞ 지점에서 4.5t 탱크로리 1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시간가량 차량 통행에 차질이 빚어졌다.오전 7시 32분쯤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운전자 1명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상처를 입었다.김해·양산·함안 등 지역에서도 눈길에 미끄러져 단독 사고가 났다.기상청은 경남 8개 시군에 발령했던 대설주의보를 오전 9시를 기해 모두 해제했다. 경남도는 상습 결빙 도로를 중심으로 시군 17개 도로를 통제했다.진주·창원·통영·밀양 등의 국도에서는 차량 통행이 제한되면서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가 운행하지 않거나 우회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