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가입현금지원 김건희. 12·3 내란 사태 이후 한동안 잊혀졌던 이름이 되살아났다. 비상계엄 선포 전날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내란 발생 직전 대통령 배우자가 국가 최고 정보기관 수장과 연락한 것은 누가 봐도 의심받기에 충분하다.조태용은 지난 13일 열린 ‘대통령 윤석열 탄핵심판’ 8차 변론에서 이 같은 사실을 시인했다. 국회 측 대리인단이 “계엄 전날인 12월 2일 대통령 영부인으로부터 문자를 두 통 받고 그 다음날 답장을 보냈느냐”고 묻자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국정원장과 영부인이 문자를 주고받는 게 이상하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자주 있는 일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자주 있는 일도 아니고, 불과 두 달 전인데, 대통령 배우자가 보낸 문자 내용을 기억 못한다는 게 말이 되나.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은 ‘차마 내 입으로 밝힐 수는 없다’는 뜻으로 들린다.김건희는 남편의 계엄 선포 계획을 사전에 몰랐을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