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발타자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전장에 투입된 북한군 병사에게 “투항하라”고 촉구하는 라디오 방송 영상이 공개됐다.13일(현지시간) 친우크라이나 국제시민단체 ‘인폼네이팜’(InformNapalm)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라디오를 통해 한국어로 항복을 종용하는 방송을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이 단체가 공개한 8초짜리 영상을 보면, 매달려 있는 라디오에서 남성의 목소리로 “여러분의 지도부는 여러분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보내고 있습니다”라는 음성이 나온다. 영상에서 해당 음성은 “러시아는 이 전쟁을 10년 전에 시작했으며” 이후 끊겼다.인폼네이팜은 “아마도 전 세계 어느 군대도 우크라이나군만큼 안전한 항복의 기회를 많이 제공한 군대는 없을 것”이라며 “이는 전쟁법을 준수하는 인도적인 우크라이나 사람들과 우크라이나 포로를 총으로 쏘는 피에 굶주린 러시아인과의 차이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밝혔다.또한 “일부 러시아인도 무의미한 공격으로 죽기보다 삶...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13일(현지시간) 키어 스타머 총리와 데이비드 래미 외교장관을 만나 경제 협력과 우크라이나 종전 등을 논의했다.중국 외교부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왕 주임은 이날 런던에서 영국 고위 당국자들과 제10차 중·영 전략 대화를 갖고 양국 경제 협력과 우크라이나·중동 정세를 비롯한 국제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 중·영 전략 대화가 열린 것은 2018년 7월 이후 약 7년 만이다.스타머 총리는 왕 주임과 조너선 파월 국가안보보좌관의 회동 자리에 들러 왕 주임을 만났다. 양국 외교 전략의 밑그림을 짜는 두 당국자 간 회동에 총리가 방문한 것은 영국이 중국과의 협력에 무게를 실어 준 것이라고 볼 수 있다.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주임은 스타머 총리와의 회동에서 “중국과 영국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신뢰를 증진하며, 대국의 책임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왕 주임에게 영·중 간 일관되고 ...
2023년 여름, 후쿠시마 핵폐수 방류 소식에 온 나라가 반대 열기로 후끈 달았다. 윤석열 정부는 일본 정부가 사용하는 ‘처리수’를 한국 공식 용어로 정하려다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결국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지만 오염수를 버린다는 의미로 보면 ‘핵폐수’가 정확한 표현이다. 일본 정부가 굳이 핵폐수를 처리수라고 하는 이유는 다핵종제거장치(ALPS)로 삼중수소를 제외한 나머지 핵종을 전부 제거하고 삼중수소 배출 기준의 40배로 희석하면 국제 배출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처리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고 원전에서 핵폐수를 배출하는 국제 기준은 없다. 그럼에도 윤석열 정부는 일본 정부의 이러한 억지 논리에 제대로 문제를 제기하지도 못했다.따가운 국제 여론에도 도쿄전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작성한 보고서를 근거로 2023년 8월24일 배출을 강행했다. 2024년 8월까지 1년간 7800t씩 8차례 배출했고, 2년 차에도 8차례 배출할 예정으로 2월 현재 11차 배출을 진행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