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무료중계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이번 사건을 보면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를 했니 받았니 이런 얘기들이 마치 호수 위에 떠있는 달그림자 같은 걸 쫓아가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자신이 12·3 비상계엄 발령 전후 국회의사당 봉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확보, 일부 정치인 체포, 언론사 단전·단수 등을 지시했다는 관련자 다수의 진술과 증언이 잇따르고 진상 규명을 위한 수사와 재판이 본격화되자 실체가 없는 ‘달그림자 쫓기’라고 발뺌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진행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에 대한 증인신문 이후 발언 기회를 얻어 이런 말을 했다. 윤 대통령은 “국군 통수권자로서 훌륭한 장교들 진술에 이러니저러니 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나중에 철수 지시가 이뤄졌는데 (국회의원 체포 등) 그게 과연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물론 사람들마다 기억이 달라서 기억에 따라 얘기하는 걸 대통령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