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성범죄변호사 KIA 좌완 이의리(23)는 지난해 6월20일 수술했다. 왼쪽 팔꿈치의 뼛조각을 제거하고 내측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이의리는 1년 만인 올해 6월 복귀를 기약하고 훈련해왔다. 재활 중이라 전반기에 출전하기 어려운 선수는 굳이 스프링캠프에 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그러나 이의리는 지난 1월23일 KIA 선수단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에 올랐다. 회복 상태가 좋고, 이미 피칭 훈련 단계로 들어섰기 때문이다.KIA의 첫 스프링캠프 훈련일이던 25일 이의리는 불펜 피칭조에 포함됐다. 그는 첫날부터 25개를 제대로 던지면서 직구부터 차근차근 시험했다. 지난 1일 두 번째 불펜 피칭도 했다. 일주일 새 두 차례 피칭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몸 상태가 좋다는 것이고, 첫 피칭 이후 무리없이 다음 피칭을 할 수 있을 만큼 수술받은 팔꿈치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는 뜻이다.이범호 감독은 이의리를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하는 과정에서 투수코치...
돈이 잘 들어오라고 벽돌은 붉은색을 선택하고, 바닥에는 세계 각국의 동전을 깔아놓고 콘크리트를 부었다. 경기 김포시에 사는 박용원·심성희씨 부부의 집에는 ‘이전보다 뭐든 더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 가득 담겨 있다. 4일 방송되는 EBS1 <건축탐구 집>에서는 붉은 벽돌집에 사는 부부의 이야기를 전한다.붉은 벽돌집의 특징은 자연광이다. 집 지을 때 중요하게 생각한 세 가지는 통창, 코너창, 선룸이다. 스튜디오 못지않게 채광이 좋다. 부를 불러오길 바라는 마음이 통한 걸까. 집은 촬영장으로 자주 대여돼 쏠쏠한 부수입이 되고 있다. 제작진은 강원 양구군에 사는 박병일·박미진씨 부부의 ‘갤러리 같은 집’도 방문한다. 두 사람은 화가다. 작업실이 바뀔 때마다 10년 넘게 이리저리 이사를 다니다 집을 지어 정착했다. 집은 주거동과 작업동으로 나눠 설계했다. 어디든 그림을 걸고 촬영할 수 있게 벽을 보강하고 콘센트는 최소화했다. 부부는 더 이상 작업실 임대료를 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명 중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에 대한 위헌 여부가 3일 결정된다. 정부는 공식적으로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헌재가 위헌으로 판단하더라도 최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버티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최 권한대행 측은 헌재 결정 하루 전날인 2일에도 마 후보자 임명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권한쟁의 심판에서 헌재가 위헌 결정을 내릴 경우 최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할 것인지를 묻자 “결정문의 내용을 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사법 절차는 당연히 존중할 것”이라며 “법을 집행하는 정부가 함부로 어기겠나”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여야 합의가 최우선이어야 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지금 상황에서 예단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정부 일각에서는 헌재가 위헌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