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폰테크 “이미 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간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힘의 원천이 시장에서 비롯되고…”이 말은 참여정부 최고권력자의 심경 토로였지만, 이제 우리만의 얘기가 아니다. ‘천조국’ 미국에선 백악관부터 이런 장면이 버젓이 펼쳐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 출범을 알리는 취임식장. 단상에 이른바 빅테크 거물들이 병풍처럼 둘러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구글 CEO, 아마존 창업자, 메타 CEO…. 이들 자리는 심지어 국방장관 등보다 앞섰으니, 트럼프 2.0의 현실이다. 민주당 정부가 반독점 차원에서 구글을 쪼개니 마니 하던 게 바로 엊그제다.바야흐로 돈의 시대다. 밥 먹여주고, 일하게 해주는 것만큼 중요한 게 있을까 싶다, 솔직히. 그럼에도 막 내놓고, “돈벌이가 제일 중요해”라고 해버리면 너무 저속하지 않나.이런 풍경이 불편한 반대편에 선 이들은 견제구를 날려본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고별사에...
지난해 <흑백 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으로 초대형 홈런을 친 넷플릭스의 다음 홈런은 무엇일까.넷플릭스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를 개최하고 영화, 예능, 시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라인업을 공개했다.먼저 눈에 띄는 것은 화려한 예능 라인업이다. 지난해 전국을 강타한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는 4분기 시즌 2로 찾아온다. 백종원·안성재가 그대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이번 시즌에는 공개 모집 단계에서 이미 1000명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서바이벌 <피지컬: 100>은 아시아로 무대를 넓힌 <피지컬: 아시아>로 돌아온다. 아시아 각국의 피지컬 최강자들이 자존심을 걸고 벌이는 국가대항전이다. 넷플릭스 논픽션 부문 유기환 디렉터는 이날 “‘필리핀 레전드’ 매니 파키아오가 참여한다”며 스타 참가자를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두뇌 게임으로 두터운 팬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