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인터넷 영화관 스크린이 아이맥스(IMAX)만큼 큰 것을 넘어 아예 좌석 좌우, 천장까지 덮고 있다면 영화에 대한 몰입도가 더 올라갈까. CGV가 세계 최초 4개 벽면에 스크린을 설치한 ‘스크린X’ 관을 열었다.2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 스크린X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13분짜리 스낵무비 <뜻밖의 순간: 언익스펙티드 저니>가 상영됐다. 무작정 떠난 제주도 여행에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내용의 짧은 영화는 스크린X 관의 강점을 부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주인공이 나무가 빽빽한 숲길을 걷자, 정면 스크린에서는 주인공의 시점에서 본 나무가, 양옆 스크린에서는 걸으면서 스쳐 지나가는 나무가 보였다. 정면과 좌우 스크린은 서로 이어지도록 설계돼 마치 하나의 긴 스크린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스크린X관은 스크린의 개수 뿐 아니라 사운드와 좌석도 다른 관과 조금 다르다. 스크린 안쪽에는 54개의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스피커가 설치됐다. 다른 관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 맞춰 빅테크들이 천문학적 규모의 인공지능(AI) 투자 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과 사이가 좋지 않던 빅테크들이 관계 회복에 나서는 동시에 3년 차에 접어든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시도다.2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메타플랫폼은 올해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구축에 최대 650억달러(약 93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년간 자본 지출(전망치)보다 70%나 늘어난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에서 “올해는 AI의 미래를 형성하는 결정적인 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수년간 핵심 제품과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역사적인 혁신을 통해 미국 기술 리더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메타는 지난해 6개의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착공했다. 이에 더해 “맨해튼을 덮을 만큼 큰” 2기가와트 이상의 데이터센터도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는 1기가와트 규모의 컴퓨팅 자원을...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기소된 뒤 첫 주말인 1일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탄핵 찬성·반대 집회가 열렸다.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장소는 ‘광화문’과 ‘여의도’로 갈렸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찬송가를 부르고 “윤석열 대통령을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전 목사는 “3·1절에 1000만명이 모이면 윤석열은 돌아오게 돼 있다. 헌법이든 뭐든 다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300만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약 3만8000명으로 비공식 추산했다.전 목사와 대형 유튜버들이 참가하는 ‘광화문파’ 집회가 돈벌이에 열중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여의도파’ 집회도 열렸다.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열었다. 동시에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기도회에선 인기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