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자동매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5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한국 조선의 미래를 소개하고,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HD현대는 정 수석부회장이 다보스포럼 에너지 산업 협의체와 공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에 잇달아 참석해 에너지 전환 등 다연료 미래의 실현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선박의 건조·운영 효율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 20일(현지시간) 개막한 다보스포럼은 전 세계 정·재계, 학계 리더들이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지능형 시대를 위한 협력’이라는 주제로 24일까지 열린다. 정 수석부회장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올해로 세 번째다.정 수석부회장은 글로벌 빅데이터 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홍보 영상에 출연해 미래형 조선소(FOS)의 청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FOS는 가상·증강 현실, 로보틱스, 자동화,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이 구현된 미래형 첨단 조선소다.다보...
‘마라탕, 옛날통닭, 순대···’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음식 사진에 수사관들은 눈을 뗄 수 없었다. 총책 A씨는 자신이 왕처럼 군림하던 이곳 대화방에 음식 사진을 올리며 피해 여성들과 대화를 나눴다. 피해 여성들은 A씨를 여성으로 착각하고 ‘주인님’이라 부르며 따랐다.경찰은 이 방에 올라온 음식 사진과 포장 용기, 바닥에 깔린 장판 등을 단서로 삼아 A씨 행적을 추적했다. 배달음식 포장지와 장판 패턴을 분석하고, 음식점들을 일일이 찾아가 수소문했다. A씨가 올린 산책로 사진에 등장한 나무와 돌담 종류를 파악하려고 조경업체를 찾기도 했다.남양주, 구미, 부산 등 여러 곳을 특정해 찾아갔지만 경찰은 번번이 허탈하게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A씨가 올린 건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일상 보고’ 사진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특정된 주소도 전부 피해자들의 주소였다. 조승노 경감은 “작년 내내 음식 사진만 쳐다보고 산 것 같다”면서 “단서가 부족해 못 잡을 것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