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중계 전국 판사들의 대표회의체인 전국법관대표회의가 22일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에 대해 “헌법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는 입장을 발표했다.전국법관대표회의는 이날 오후 임시회의를 열고 서울서부지법 사태에 관한 입장을 의결했다. 전국법관대표회의는 입장문에서 “재판을 이유로 법원을 집단적, 폭력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사법부의 기능을 침해하고 헌법질서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로서 결코 용인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전국의 법관들은 어떤 위협에도 흔들림 없이 공정한 재판을 함으로써 헌법과 법률에 의해 부여받은 책임을 다하겠다”며 “사법부의 기능과 법관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전국법관대표회의는 통상 4월과 12월에 정기회의를 개최한다. 임시회의를 연 것은 서부지법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의견이 모였기 때문이다. 전국법관대표회의는 지난 20일부터 회의 개최 여부를 논의한 뒤 이날 임시회의를 열었다. 서부지법 사태에 관한 입장...
일본 후지TV 회장과 사장이 자사 간부의 유명 연예인 ‘성 상납’ 관여 의혹에 27일 사임했다.후지TV 가노 슈지 회장과 미나토 고이치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사임한다고 밝혔다.가노 회장은 “인권 의식 부족으로 당사자인 여성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미나토 사장은 “미디어의 신뢰를 뒤흔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앞서 미나토 사장은 관련 의혹에 대해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었으나, 영상 촬영을 불허하고 자사 간부의 관여 등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비판여론이 커졌다. 또, 자사 간부의 성 상납 의혹을 파악하고도 계속 해당 연예인을 프로그램에 출연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기자회견 후 도요타자동차, 세븐&아이홀딩스, 기린홀딩스 주요 기업은 후지TV에 광고를 중단했고 후지TV는 “많은 광고주, 광고회사에 폐를 끼쳤다”며 공식 사과했다.앞서 주간지 ‘슈칸분슌’은 후지TV 아나운서 발언 등을 인용, 후지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