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원서서점 순자산이 10억달러(약 1조 4505억원)를 넘는 억만장자들의 총재산이 지난 한 해 동안 2조달러(약 2901조원) 증가했다. 이는 2023년 대비 3배 빠른 증가 속도다. 현 추세가 지속된다면 향후 10년 내 최소 5명의 ‘1조달러(약 1450조원) 초슈퍼리치’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국제구호단체 옥스팸은 19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 ‘생산자가 아닌 착취자’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0억달러 자산가’의 수는 지난해 204명이 증가해 총 2769명이 됐다고 했다. 세계 10대 부자의 재산은 하루 평균 1억달러(약 1450억원) 가까이 증가했으며 이들 중에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아프리카 최대 부호이자 단고테그룹 회장인 알리코 단고테 등이 포함됐다.옥스팸은 보고서에서 “대부분 부는 (노력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 획득된 것”이라면서 “60%가 상속, 정실주의와 부패에서 비롯됐으며, 전체 부의 18%는 독점적 권력에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이...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구속 후 첫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공수처는 오는 20일에 출석할 것을 재차 통보하면서 “최후통첩”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이번 조사에도 불응하면 강제로 조사실로 데려와 조사를 받게 하겠다는 방침이다.공수처는 이날 새벽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윤 대통령에 대해 “오후 2시 공수처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지만 윤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공수처에서는 더 말할 게 없다”고 밝혔다.공수처는 이날 조사가 무산된 뒤 윤 대통령에게 20일 오전 10시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다시 통보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체포 직후 공수처 첫 조사 때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뒤로 공수처의 조사 요구에 모두 불응하고 있는 만큼 20일 조사도 불발될 가능성이 높다.공수처, 강제구인 유력 검토…“법적 문제 없다고 결론”공수처는 윤 대통령으로부터 진술을 받아낼 다양한 ...
우주항공청 소속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신임 원장에 이상철 한국항공대 교수(62), 한국천문연구원 신임 원장에 천문연 박장현 책임연구원(62)이 선임됐다.우주항공청은 두 연구원의 이사회를 각각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두 신임 원장의 임기는 오는 20일부터 3년간이다.이 신임 원장은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텍사스 A&M대 항공우주공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0년부터 한국항공대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23년 한국항공우주학회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5월부터는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가우주위원회 민간위원 활동을 하고 있다.박 신임 원장은 연세대 천문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 천문연구원에 입사해 현재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장 등을 지냈다. 2020년부터 3년간 한국우주과학회 부회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