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준비 중이라고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교차관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루덴코 차관은 이날 ‘러시아와 인도·양국 관계를 위한 새로운 의제를 위해’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루덴코 차관은 “우리는 언제나 모두와 방문 교환에 대해 협상한다. 우리는 늘 준비한다”며 “나는 2주 전에 북한에 있었고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루덴코 차관은 지난 15일 북한을 방문해 최선희 북한 외무상 등과 만나며 ‘최고위급 접촉’ 등을 논의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힌 바 있다.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김 위원장이 오는 5월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절 행사 계기에 방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많이 나온다.실제 루덴코 차관에 이어 지난 21일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북한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해 북·러 정...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 부과’를 공식화하자 정부가 다음달 자동차 산업 비상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오후 안덕근 장관 주재로 긴급 민관합동대책회의를 열어 미국의 관세 부과가 한국 자동차 업계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안 장관은 “관세 부과로 우리 기업들의 대미 수출에 상당한 어려움이 우려된다”며 “정부는 업계와 긴밀히 공조해 대응 방안을 강구해나가는 한편, 관계부처와 함께 자동차 산업 비상대책을 4월 중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안 장관과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 통상 고위 당국자들과 현대차·기아, 만도, 현대모비스, 인팩, 자동차협회, 자동차 부품조합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미국의 자동차 관련 관세 부과 대상은 세단, 미니밴을 포함한 승용차와 경량 트럭, 주요 자동차 부품 등이다. 차 부품엔 엔진, 엔진 부품, 변속기, 파워트레인 부품, 전자 부품이 포함되며 세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