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정보 구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 내 구글 지도에서 표기되는 멕시코만 명칭을 ‘미국만(Gulf od America)’으로 변경했다.AFP통신에 따르면 구글을 10일(현지시간)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미국 내 사용자들은 ‘미국만’ 표기를, 멕시코 내 사용자들은 ‘멕시코만’ 표기를 볼 것”이라며 “다른 국가의 모든 사용자는 두 이름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다른 분쟁 지역도 당사국 사용자들에게 서로 다른 명칭을 보여주고 있다.구글은 표기 변경이 지리명 정보 시스템을 통해 미국 정부가 지정하는 공식 명칭을 따르는 정책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달 20일 멕시코만 명칭을 미국만으로 변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지난 9일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를 타고 멕시코만을 지날 때는 2월9일을 ‘걸프 오브 아메리카의 날’로 지정하는 포고문에 서명하기도 했다.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구글이 명칭 변경을 예고...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가파른 성장을 이어갔다. 반면 한국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하락했다.11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 사용량은 894.4GWh(기가와트시)로, 전년보다 27.2% 증가했다.중국이 오름세를 이끌었다. 글로벌 1위 업체인 CATL은 배터리 사용량이 257.7GWh에서 339.3GWh로 31.7% 늘고, 점유율도 36.6%에서 37.9%로 올랐다. 테슬라, BMW, 벤츠, 폭스바겐 등 여러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CATL 배터리를 사용 중이다.2위 BYD(비야디)는 37.5% 성장한 153.7GWh로 점유율 17.2%를 차지했다. CALB는 16.6% 증가한 39.4GWh를 기록하며 SK온과 일본 파나소닉을 제치고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지난해 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산 K9 자주포 엔진의 내구도 테스트를 최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국산 엔진을 단 K9 자주포는 2023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이집트 등 중동 국가를 포함한 국내외 다양한 환경에서 1만㎞를 주행하며 성능, 최대 출력 등이 요구되는 기술과 운용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했다.이에 따라 3년 전 이집트 정부와 맺은 2조원 규모의 K9 자주포 패키지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올해 하반기부터 이집트 현지에서 국산 엔진을 단 K9 자주포가 본격 양산될 예정이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22년 2월 이집트 정부와 맺은 2조원 규모의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차, K11 사격지휘장갑차 등 패키지 수출 물량이다.기존 K9 자주포에는 면허계약으로 국내에서 생산한 외국 기업 엔진이 탑재됐다. K9 자주포를 수출하려면 엔진 개발사 측 정부의 승인이 필요해 중동 국가 등 일부 국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