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중계 성 베네딕도회 오틸리엔 연합회가 창설 141년 만에 처음으로 독일을 벗어나 경북 칠곡에 있는 왜관수도원에서 총회를 개최했다. 왜관수도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수도원이다.칠곡군은 지난달 15~23일 칠곡 왜관읍에 있는 왜관수도원 성 베네딕도 문화영성센터에서 오틸리엔 연합회 제23차 총회를 열고 수도원을 대표하는 신임 총재 ‘아빠스’를 선출했다고 3일 밝혔다.이 연합회는 1884년 독일 보이론(Beuron) 수도원의 수도승이었던 안드레아스 암라인(Andreas Amrhein) 신부에 의해 창설됐다. 전 세계에 있는 26개의 자치 수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회복지·교육·의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총회 개최지는 아시아 최대 베네딕도 수도원인 왜관수도원의 역사적 의미와 순교 신앙이 깃든 순례지들이 위치한 점을 고려해 칠곡군으로 결정됐다.왜관수도원은 1909년 서울 백동(혜화동)에 ‘백동수도원’이라는 이름으로 건립됐으나 일제의 탄압으로 함경북도 덕원으로 이전했다가 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