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학교폭력변호사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 차였던 지난해 기부실적을 분석한 결과 기부건수와 기부금이 모두 첫해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행정안전부는 2024년 고향사랑기부금 중간 검증을 마친 결과, 전국 243개 지자체에서 77만4000건의 기부를 받아 879억3000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였던 2023년에 기부금액과 건수가 각각 35%(약 229억원)와 47%(24만8000건) 늘어난 수치이다.분석 결과 17개 시도 모두에서 모금액과 건수가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도 지역의 모금 규모가 광역시를 크게 상회한 가운데, 전남(188억 원), 경북(104억 원), 전북(93억 원) 순으로 모금액이 많았다. 전년(2023년) 대비 증가율은 대전(317%), 광주(299%), 세종(206%)이 특히 높았다.기초지자체별로 226개 시군구 중 184개 지자체(81.4%)에서 전년 대비 모금액이 증가했다. 상위 10개 기초지자체(제주·세종 포함)의 평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재판이 23일 시작됐다. 1심에서 국회의원 당선무효 유죄 판결이 나온 이 사건의 향배는 조기 대선이 유력해진 상황에서 이 대표의 ‘정치생명’과 직결된다. 항소심 첫 재판에서 검찰과 이 대표 측은 주요 쟁점에 대한 입증 계획을 밝혔다. 이 대표 측은 증거와 증인을 다수 신청했고 검찰은 “불필요하다”며 반대했다. 재판부는 이르면 다음달 26일 결심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서울고법 형사6-2부(재판장 최은정)는 이날 이 대표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15일 이 대표가 1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후 약 두 달 만에 열린 재판이다.항소심 쟁점은 크게 3가지다. 검찰은 1심에서 유일하게 무죄로 판단된 “성남시장 시절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는 이 대표의 발언이 김 전 처장과의 관계를 전적으로 부인한 것이라는 점을 입증하는 데 집중할...
성착취물 유포·성관계 강요 등…총책인 ‘목사’는 19개 혐의집사·전도사 직책 두며 상명하복…남녀 불문 무차별 가해텔레그램 기반으로 성착취 범죄집단 ‘자경단’을 조직해 가학적 성착취 범죄를 저질러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텔레그램에서 약 5년 동안 10대 청소년 159명을 포함해 남녀 234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이들의 범행은 ‘n번방’ ‘박사방’ 등 한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성착취 범죄보다 더 오래, 더 많은 피해자를 상대로 자행됐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조직적 성착취 범죄를 주도한 총책 A씨(33)를 포함한 일당 54명을 검거하고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유포, 아동·청소년에 대한 강간(치상), 협박, 강요, 강제추행, 유사 강간 등 19개에 달하는 혐의로 지난 17일 구속됐다. 이들이 조직한 자경단에는 15세 중학생 1명과 고등학생 6명 등 10대 미성년자 11명도 포함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