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중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돌아오자 4년 전 대선 결과에 불복해 의회 의사당에서 폭동을 일으켰던 이들도 취임식 현장을 찾았다.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취임식이 열린 수도 워싱턴에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렸으며, 2021년 1월6일 의회 폭동에 가담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이들도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WSJ는 이들에게 워싱턴은 “범죄 현장”임에도 “승리감”에 취한 모습이었다면서 “마치 전쟁에서 승리한 군대가 패배한 군대를 몰아내고 수도에 입성하는 장면 같았다”고 전했다.4년 만에 워싱턴에 와본다는 콜로라도 출신 레베카 라브렌즈(72)는 왼쪽 발목에 검은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로 취임식을 보러 왔다. 라브렌즈는 의회 폭동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해 8월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6개월간 자택 구금을 선고받았다. 그는 이번 취임식을 보기 위해 법원에서 특별 외출 허가를 받았다.이날 워싱턴 거리에 모인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라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제무대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관세 장벽을 공고히 쌓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빅테크 기업을 겨냥한 유럽연합(EU)의 규제도 비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화상 연설에서 “전 세계 기업들에 대한 내 메시지는 매우 간단하다. 미국에 와서 제품을 만들어라. 그러면 우리는 지구상 어느 나라보다 낮은 세금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여러분이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지 않는다면, 그건 여러분의 권리이지만, 여러분은 매우 간단하게 다양한 금액의 관세를 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 관세는 우리의 경제를 강화하고 채무를 갚는 데 필요한 수천억 달러, 심지어 수조 달러를 우리 재정에 보탤 것”이라며 “일자리를 만들고, 공장을 세우고, 기업을 키우기에 미국보다 더 좋은 장소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21%인 법인세...
김경문 감독은 지난해 6월 ‘만년 하위권’ 한화의 지휘봉을 잡았다. 2025 스프링캠프로 향하는 김 감독의 목표는 더 확고해졌다.김 감독은 22일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작년에 팬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마음이 아팠다”며 “올해는 선수단 모두 땀 흘리고 노력해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화는 지난 시즌 도중 취임한 김 감독과 함께 정규리그 8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류현진 등 베테랑 선수들은 ‘5강 공약’을 달성하지 못해 겨울 바다에 뛰어들었다. 한화는 올해 5강 진입을 염원한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사이드암 선발 엄상백(4년 78억원), 유격수 심우준(4년 50억원)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라는 새 야구장에서 맞는 첫 시즌이고, 유니폼까지 싹 바꿨다. 가장 큰 과제는 ‘선발진 강화’다. 올해 한화는 류현진,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엄상백, 문동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