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제 기본 4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되자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모여 생중계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환호했다.윤석열 퇴진 민주·평화·평등 사회대전환 충북비상시국회의(충북시국회의)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과정을 시민들과 함께 시청했다.선고 시점인 오전 11시가 가까워져 오자 충북도청 서문 앞 차량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시민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50여명에 불과했던 참가자들은 100여명, 150여명에서 금새 200여명을 넘기며 충북도청 서문 앞 거리를 가득 채웠다.시민들은 대형 스크린 앞에 앉아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선고 결정문을 읽어내려갈 때마다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비눗방울을 만드는 장난감을 가져와 허공에 쏘는 시민들도 있었다.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한 순간, 충북도청 서문 앞 도로는 박수 소리로 가득 찼다. 시민들은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광장이 승리했다...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파면 결정을 낭독하는 문형배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의 목소리는 지난 변론 과정과 마찬가지로 차분했다. “지금부터 2024헌나8, 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라는 말로 운을 뗀 뒤, 일정한 어조로 탄핵심판의 쟁점을 하나씩 짚어 내려가던 문 권한대행의 목소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행위가 파면을 정당화할 정도로 중대한지’를 설명하는 구간에 이르렀을 땐 다소 높아지기 시작했다.문 권한대행은 “피청구인(윤석열)이 취임한 이래 야당이 주도한, 이례적으로 많은 탄핵소추로 인해 여러 고위공직자의 권한행사가 탄핵심판 중 정지됐다”며 “그 과정에서 피청구인이 ‘야당의 전횡으로 국정이 마비되고 국익이 현저히 저해되어 가고 있다’고 인식해 어떻게든 이를 타개해야만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이 당시 정치권의 상황을 ‘비상사태’로 인식할 수 있었다는 점은 어느 정도 인정한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두고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된다”며 “국민과 함께 대통합의 정신으로 무너진 민생과 평화, 경제, 민주주의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위대한 국민들이 위대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되찾아줬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계엄군의 총칼에 스러져간 제주 4.3, 광주 5.18 영령들이, 총칼에 맞선 국민들이, 부당한 명령을 거부한 장병들의 용기가 위대한 빛의 혁명을 이끌었다”라며 “민주공화정을 지켜준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그는 “현직 대통령이 두 번째로 탄핵된 것은 다시는 없어야 할 대한민국 헌정사의 비극”이라며 “저 자신을 포함한 정치권 모두가 깊이 성찰하고 책임을 통감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더 이상 헌정파괴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치가 국민과 국가의 희망이 되도록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