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지난해 8월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가 3362만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체류인구는 2872만명으로, 등록인구의 약 6배로 분석됐다.27일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3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결과’를 발표했다.생활인구는 지역에 거주하는 등록인구(주민등록인구+등록외국인)와 ‘월 1회·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체류인구를 더한 것이다. 정주인구에 더해 일시 체류하며 지역에 활력을 주는 사람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인구개념이다. 지역 내 인구특성과 체류 유형별 소비성향 등을 파악해 지자체 정책 수립에 도움을 준다.산정 결과, 지난해 8월 생활인구 3362만명 중 체류인구는 2874만명으로 등록인구의 5.9배에 달했다. 강원 양양군의 생활인구는 약 82만명으로, 등록인구(2만8000명)보다 체류인구(79만2000명)가 28배나 많아 국내 대표 여름 관광지임을 입증했다.지난해 7월 체류인구의 1인당 평균 카드사용 금...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헌법)재판관 중에 한두 분 정도가 시간을 좀 끌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지난 27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여러 가지 이유로 절차적 문제를 따지기도 하고 본인이 별개의 의견을 쓰는 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얘기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어제(26일)도 평의가 있었는데 추가로 자료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헌재)연구관들한테 ‘뭐, 뭐, 뭐, 더 좀 정리해줘. 뭐 좀 더 확인해줘’라는 얘기가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면 사실상 뭔가 추가적인 자료를 토대로든 그걸 놓고 얘기할 단계는 지나지 않았나”라며 막바지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취지로 말했다.박 의원은 “(이 얘기가) 100% 정확한지 아닌지 알 수가 없는 상태”라며 “워낙 절차가 지연되고 많은 분이 너무 질문을 많이 하시니까 말씀을 좀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헌재는 지난 2...
고질적인 연료난에 허덕이는 남미 베네수엘라가 공공기관 주간 법정 근로 시간을 13시간 30분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베네수엘라 정부 당국은 관영 언론을 통해 배포한 성명에서 “기후 위기로 인한 전 세계적 기온 상승 추이를 고려해, 공공기관 근로 시간을 오전 8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로 조정한다”고 밝혔다고 현지 매체인 엘나시오날과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베네수엘라 당국은 이와 함께 법정 근무일을 사흘로 줄이기로 했다.일주일간 총 근무하는 시간이 13시간 30분에 그치는 셈이다.전등 아닌 자연광 활용, 에어컨 온도 높이기,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 전원 끄기 등 매우 구체적인 행동 요령도 지시했다.니콜라스 마두로 정부는 이번 노동 시간 단축 조처의 주된 배경으로 ‘기후 위기’를 들고 있지만, 최근 연료 부족에 따른 잦은 정전 사태로 미뤄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려는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베네수엘라는 특히 전력 소비가 늘어나는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