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외교·통상 전략에서 핵심 키워드는 ‘관세’와 ‘액화천연가스(LNG)’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세가 단순한 통상 정책이 아닌 지정학적 무기로 활용되는 것처럼, LNG 역시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에너지 품목만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무기 삼아 세계 각국에 미국산 LNG 수입 확대를 압박하고 나선 데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등 지정학적 이슈가 연동돼 있다.미국이 상호관세와 철강·알루미늄 25% 관세를 예고한 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미국산 LNG 수입 확대를 약속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미 국무부는 지난 15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 후 내놓은 입장문에서 “조선·반도체·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려는 노력, 특히 LNG 수출 증가를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미국산 LNG 수입 확대와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이 공들이는 450억달러 규모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를 검토 중...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을 마친 우리나라 선수단이 15일 귀국했다.최홍훈 선수단장을 비롯한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선수단 본진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왔다.금메달을 건 여자 컬링 대표팀의 김민지(경기도청)와 바이애슬론의 귀화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전남체육회)가 큰 태극기를 들고 선수단을 이끌었다.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선수단 80여명이 뒤따라 나왔다.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환영 행사를 열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환영식에서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6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로 중국(금 32개, 은 27개, 동 26개)에 이어 2위에 올랐다.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등 일정이 먼저 끝난 종목의 선수들은 개별 귀국했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원하는 의견이 정권 유지를 바라는 요구보다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음 대선에 대한 기대로 ‘정권 유지, 여당 후보 당선’을 원한다는 답변은 40%, ‘정권 교체, 야당 후보 당선’을 원한다는 답변은 51%였다. ‘모름·응답 거절’은 9%다.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4%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2%로 뒤를 이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나란히 5%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지사는 각각 1%다. 의견을 유보한 사람은 30%에 달했다.정계 주요 인물들을 각각 대통령감으로 인식하는지를 물은 결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41%가 ‘지지’, 53%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오세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