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중계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낮 헌법재판소에 도착했으나, 탄핵심판 9차 변론에 출석하지 않고 서울구치소로 돌아갔다.윤석열 대통령 대리인단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대통령께서 오늘 출석하시기 위해 (헌재에) 나왔으나 대리인단과 회의를 통해 오늘 진행할 절차와 내용은 지금까지 진행된 상황을 정리해서 양측 대리인단이 의견을 설명하는 날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대통령이 직접 의견을 발표할 것은 없으며 대리인단에 일임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으로 원활한 재판진행을 위해 구치소로 복귀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점심시간 즈음 출발해 헌재에 도착했다. 당초 변론에 직접 출석해 발언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2시 변론 시작 전 구치소로 돌아갔다.이날 헌재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10차 변론기일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형배 헌재 권한대행은 “평의 결과 (내란사건) 1차 공판 준비기일이 오전 10시이고, 탄핵심판은 오후 2시로 시간 간격이 ...
[주간경향] “등판은 한다. 그러나 최종 후보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주간경향이 접촉한 국민의힘 주변 정치권·정치평론가 대다수가 내놓은 답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조기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다. 그러나 정치는 생물이다. 예측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거론되는 국민의힘 대선주자 중 한동훈은 분명 ‘언더독’ 주자라는 것이 여론조사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런데도 그가 이번 조기 대선에서 출마하려는 의지는 뚜렷해 보인다. 어떤 생각일까.“2말 3초.” 한동훈 측이 제시하는 그의 대선 출마 시점이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시점은 아무리 빨라도 3월 초로 예상된다. 탄핵소추가 인용된다는 걸 전제로 거의 인용과 동시에 활동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김종인·조갑제·유인태 등 여아를 가리지 않고 원로들을 만나 조언을 받은 사실도 공개했다.라디오 시사 방송에 출연한 언론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한동훈과 만난 사실을) 나는 공개...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 고급문화가 점차 사라지고 저급문화가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것 같다. 이는 마치 조선 말 성리학자들이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나누다가 끝내 나라를 침탈당한 모습과 유사하다.이러한 상황의 원인 중 하나는 학교 제도권 내에서의 교육 개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행 한국 교육 시스템에서는 토론식 문제 해결 능력, 민주주의 원리, 선동 정치를 판단하는 능력, 진정한 능력주의, 봉사활동이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 등을 가르치거나 배우지 못한다. 학생들은 서열화된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시험문제 외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다.이러한 교육제도에서는 미래 세대들이 사회 지도층이 되어도 조직이나 국가를 이끌어 나가기 어렵다. 사회를 균형 있는 시각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육 시스템 전반에 걸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교육제도는 여전히 산업화 시대에 사용했던, 유효기간이 한참 지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