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아뜰리에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가 e커머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 청라지구에 있는 초대형 물류센터를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신규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2만6025㎡, 연면적 14만2852㎡에 총 11개 층으로 축구장 20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규모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북항·내항·신항에 인접해 항공∙해상물류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LX판토스는 신규 물류센터를 K컬쳐 플래그십 센터로 삼아 e커머스 사업 경쟁력을 본격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뷰티, 의류, 음반 등 K컬쳐 제품의 역직구(해외 직접 판매) 수출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고객들을 위한 해외배송 연계 사업을 추진한다.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역직구 수출액은 29억400만달러(약 4조2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5억6300만달러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LX판토스 관계자는 “신규 물류센터는 기존 인천공항센터 및 시화MTV센터에 이은 서부권 주요 거점이 될 예정...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비서실 직원을 성희롱했다고 인정한 국가인권위원회 결정이 항소심에서도 인정됐다.서울고법 행정9-1부(김무신 김승주 조찬영 부장판사)는 13일 박 전 시장의 배우자 강난희씨가 인권위를 상대로 ‘권고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취소하라며 낸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2심은 1심과 마찬가지로 박 전 시장이 성희롱에 해당하는 언동을 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2심 재판부는 1심 재판부가 인권위가 인정한 성희롱 사실을 모두 인정한 것과 달리 일부 사실에 대해서는 입증이 부족하다고 봤다.재판부는 “고인이 피해자를 상대로 한 성희롱 행위로 지목된 것이 크게 여덟 가지 사유인데, 이중 피고(인권위)가 1~4번에 대해서만 성희롱으로 인정했다. 1심도 마찬가지로 판단했다”며 “재판부는 심리결과 세 번째 사실에 대해선 입증이 부족하다고 판단했으나, 1,2,4에 대해서는 존재사실이 인정되고 성희롱에도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런 사실의 존재와 성희롱...
국가인권위원회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을 권고하는 안건을 수정 의결해 채택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별다른 비판을 내놓지 않았던 인권위가 정작 내란 혐의로 탄핵심판과 형사재판을 받는 윤 대통령의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취지의 권고 의견을 내기로 한 것이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회의 시작 전부터 인권위에 몰려와 회의장 앞 복도를 등 혼란이 벌어졌다.인권위는 이날 오후 인권위 2차 전원위원회를 열어 윤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을 권고하는 내용이 담긴 ‘(긴급)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을 논의했다. 안건을 주도한 김용원 상임위원은 안건 상정 배경 등을 설명하면서 “인권위가 이 문제에 관해서 관심을 가지고 결정하는 것은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일 “헌법재판소가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거슬러 대통령을 탄핵한다면, 국민은 헌법재판소를 두들겨 부수어 흔적도 남김없이 없애버려야 한다”는 글을 게시해 논란을 빚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