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해양 경찰관들이 교통지원금을 허위로 청구해 받다가 무더기로 적발됐다.해양경찰청은 지난해 7월 26일부터 12월 20일까지 6개월간 교통지원금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여 수령자 405명 중 83명이 부정 수령한 것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해양경찰청은 경감 이하 원거리 발령자에게는 근무 여건 개선과 사기 진작을 위해 2022년부터 교통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감사 결과, 적발된 해경들은 KTX 표를 예매한 뒤 실제 이동하지 않거나, 결제한 뒤 취소하는 방식으로 허위영수증을 제출해 교통지원금을 받아 온 것으로 파악됐다.부정 수령 금액은 최대 449만원이다.해경청은 부정 수령자 2명을 직무 고발 조치하고, 고의성이 높은 17명은 감찰팀에 징계 의결을 요구하도록 통보했다. 나머지 64명은 각각 경고·주의 처분과 시정 조처를 내리고, 부정 수령액을 전액 환수했다.해경청은 교통지원금 지원 제도가 도입 취지에 맞게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집행 기준을 재정비하고 재발 방...
미국 보스턴 인근 피보디에식스 박물관의 한국실, ‘유길준 갤러리’가 새 단장을 마치고 올해 5월 재개장한다.29일(현지시간) 뉴잉글랜드 한인회에 따르면 피보디박물관은 오는 5월15일 유길준 갤러리를 재개장할 예정이다. 2003년 피보디박물관에서 개관한 유길준 갤러리가 새 단장 후 다시 문을 여는 것은 2007년 이후 약 18년 만이다.유길준(1856~1914)은 미국 유학 경험을 토대로 서양 기행문 <서유견문>을 저술한 개화사상가다. 1883년 최초 서양 사절단인 보빙사의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했던 그는 한국 최초의 서구 유학생으로 알려져 있다.유길준은 피보디박물관 전신인 피보디과학관의 에드워드 실베스터 모스 박사(1838~1925)의 도움을 받아 매사추세츠주 세일럼에 머무르며 1년여간 학업을 이어갔고, 모스 박사는 이 인연을 계기로 한국 유물 수집에 나섰다. 한국 예술품을 최초로 수집한 박물관은 피보디가 처음이라는 게 박물관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