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가입현금지원 올해 설 연휴 기간 응급실을 찾은 경증·비응급 환자가 지난해 설 기간과 비교해 41% 가량 감소했다.3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25∼29일 전국 응급의료기관 413곳을 방문한 환자는 하루 평균 2만6240명이었다. 설 당일인 29일이 3만2682명으로 가장 많았다.설 연휴 기간에 응급실을 찾은 환자 수는 지난해 설 연휴(2월 9∼12일)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3만6996명과 비교해 29.1% 줄었다.특히 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KTAS) 4∼5에 해당하는 경증·비응급 환자가 많이 줄었다. 경증·비응급 환자는 연휴 기간에 하루 평균 1만4039명이 응급실을 찾았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 2만3647명 대비 40.6% 감소한 수치다.전체 응급실 환자 중 경증·비응급 환자 비중은 53.5%로 절반을 넘겼으나, 지난해(63.9%)과 비교하면 10.4%포인트 줄어들었다. 중증·응급 환자에 해당하는 KTAS 1...
세계적인 ‘K뷰티’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액이 ‘중소기업 수출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 60억달러를 돌파했다.2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27.7% 성장한 68억달러(약 9조78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중소기업 수출품목 중 수출액 1위이자 화장품 수출 역대 최고 실적일 뿐 아니라 단일 품목으로는 최초로 60억달러를 넘긴 성과다.중기부는 “K뷰티 인기와 온라인 마케팅 효과로 미국·중동 등으로 수출국을 다변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존 화장품 최대 수출국이던 중국으로의 수출은 전년보다 4.7% 줄었지만, 미국(46.5%), 일본(29.4%) 등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특히 최근 국내 중소 규모 인디브랜드의 기초화장품 등이 세계 시장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으면서 화장품 수출을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흐름도 한층 뚜렷해졌다.지난해 화장품 총수출액 중 중소기업...
문재인 전 대통령이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이 대표에게 비판적인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도 포용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격화하는 친이재명(친명)계와 비이재명(비명)계 신경전에 우려를 표한 동시에 비명계 인사에 대한 배려를 주문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이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자택에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두 시간 가까이 탄핵 정국 등 현안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한 배석자는 통화에서 문 전 대통령이 이 전 대표에게 “민주당에서 일부는 떠나갔고 대다수는 그대로 있다”며 “이 대표에 대해 조금 거리를 두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을 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배석자는 “문 전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0.7%포인트로 패하지 않았는가’라면서 그런 부분들을 잘 포용해서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며 “이 대표가 ‘당연히 그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이 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