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형사변호사 전자칠판 납품 비리로 지난달 28일 구속된 인천시의원 2명은 모두 2억2000만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한 조현영(50)·신충식(51) 등 인천시의원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또 뇌물공여 혐의로 전자칠판 납품업체 대표 A씨 등 관계자 3명과 자금 세탁 혐의로 현직 중학교 교감 등 공범 4명도 함께 검찰에 넘겼다.두 시의원과 현직 중학교 교감은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한 20억원대 전자칠판 사업과 관련해 A씨 등으로부터 2억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A씨 등이 만든 전자칠판을 학교에 납품하도록 도와주고 리베이트 명목으로 납품 금액의 20%가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인천시교육청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145개 학교에 보급된 전자칠판 집행금액은 108억원이다. 각 학교에 1~5대 정도 설치된 전자칠판은 한 대당 가격이 800~10...
현지 시간으로 3월14일,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 국적자 200여 명을 비행기에 태워 강제 추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기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이었죠. 그런데 이 사건 재판을 맡은 제임스 보스버그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정부 결정에 제동을 걸고 비행기를 돌리라고 명령했습니다. 정권 초, 한창 기세가 등등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판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법원은 정부가 사법부의 명령을 위반한 것인지, 누가 이를 지시했는지, 그에 따른 결과가 무엇인지 철저히 밝혀낼 것이다.”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은 보스버스 판사에게 “좌파 미치광이”라며 좌표를 찍고 공격했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다릅니다. 보스버그 판사는 미국 법조계에서 ‘정파성과 거리가 먼 인물’ ‘언론과 만나지 않고, 사건을 언급하지 않는 판사’ 등의 평가를 받아 왔다고 해요. 친트럼프 성향 변호사조차 “보스버그 판사는 사려 깊고 침착하다”고 말했습니다. ‘법과 원칙’이라는 법관의 신념 하나로 세...
비관세장벽으로 지적된 21건 대부분 기존에 언급된 내용 향후 한국 책정 세율 ‘척도’ 전문가 “면밀한 추가 분석을”미국이 공개한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에 대해 정부는 “미국이 한국과의 교역을 상대적으로 우호적으로 평가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국이 지목한 ‘비관세장벽’들의 규모가 예년 보고서에 비해 크지 않다고도 평했다. 하지만 이 보고서를 기반으로 미국이 어떤 방식으로 상호관세를 ‘계산해’ 내놓을지 알 수 없어 우호적 언급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2025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에 담긴 한국 평가와 관련해서 “미국이 양국 교역 상황에 대해 여타국 대비 상대적으로 우호적으로 평가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보고서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대부분의 관세가 철폐됐다는 점, 양국 간 무역 현안 협의가 활발하다는 점 등이 언급됐다고 정부는 강조했다.산업부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