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미국이 한국에 26%의 높은 상호관세를 부과하자 “우리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미 협상에 범정부적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자동차 등 피해 업종을 지원하고 외환시장 안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열고 “높은 상호관세 부과가 현실로 다가온 이상 이제는 본격적인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민관이 함께 최선의 대응전략을 마련하겠다”고 했다.정부는 자동차 등 피해 예상 업종별 세부 지원방안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조선업계에 선수금환불보증(RG) 공급도 확대하기로 했다. RG는 조선사가 주문받은 배를 넘기지 못하거나 파산했을 때 은행이 발주처에 선수금을 대신 물어주겠다고 보증을 서는 제도로 수주를 위해 필요하다.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가 제안한 10조원 규모의 ‘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