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온양읍에서 발생한 산불이 6일만에 꺼졌다.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7일 오후 8시40분쯤 울주군 온양읍 산불의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지난 22일 낮 12시12분 산불이 발생한 지 약 128시간만이다. 산림당국은 이날 진화헬기 13대와 진화차량 76대, 진화인력 1278명 등을 투입해 막바지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이번 산불은 농막작업 용접 불꽃이 비화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불조사감식반을 투입해 산불 조사를 실시하고, 정확한 산불 발생 원인과 피해 현황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900여㏊ 였다.산림당국은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작은 뿔시도 소홀히 하면 대형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있다”면서 “사소한 부주의로 산불이 발생하더라도 원인 행위자는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여야 원내대표단이 31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국회 본회의 개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측은 오후 4시 다시 만나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정부에서 주장하는 추경에 대한 논의와 산불피해 대책, 외교적으로는 민감국가 문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위기시에도 미국 국채를 사는 태도에 대한 문제, 더 나아가 헌정질서가 유린되는 문제 등이 큰 현안”이라며 “(회동에서) 4월 1일부터 상시 본회의를 열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의장에게 드렸다”고 말했다.박 원내수석은 이와 관련해 “4월 1일 본회의에서 법안을 처리하고, 2일과 3일 4일에 현안질의를 위한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라며 “다만 여야가 본회의 일정 합의를 이루기 어려워 오후 3시 국회 운영위에서 본회의 일정을 잡고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경 논의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10조가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기다리는 전국민의 기다림이 이제 짜증과 걱정으로 바뀌고 있다. 당초 ‘3월 초중순’ 정도로 예상되던 파면 여부 결정이 차일피일 늦어져 ‘4월 결정설’로 ‘숫자’만 바꾸자, 여기저기서 ‘헌재 결정은 언제 나오나’ 궁금해하는 걸 넘어 ‘도대체 헌재는 왜 저러냐’라는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역대 최장 대통령 탄핵심리 기간 기록도 연일 바꿀 만큼 심리가 길어지면서 탄핵에 찬성·반대하는 시민들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까지도 답답함을 토로할 지경에 이르렀다. 도대체 헌재는 왜 이렇게 결정을 미루고 있는 걸까?‘평의 매일 한다던데’···짧아진 평의, 무슨 일이?헌재는 28일 현재까지도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선고일을 공지하지 않고 있다. 다만 헌법재판관들의 평의는 계속되고 있다는 얘기만 흘러나올 뿐이다. 평의는 평일 내내 일과 시간을 꽉 채워 진행돼왔다고 한다. 이날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105일째 되는 날이다. 헌재의 탄핵심판 변론이 끝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