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소방당국은 산불로 안동 2명, 청송 3명, 영양 5명, 영덕 6명 등 모두 1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부상자는 10명으로, 이 중 중상 2명, 경상이 8명이다.
광주 북구가 산불로 인한 국가재난 상황을 고려해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북구는 “오는 29일 녹화가 예정됐던 전국노래자랑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북구는 경북과 경남의 대형 산불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된 상황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산불이 정리되면 추후 일정을 다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북구 관계자는 “산불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생사를 오가며 고군분투 중인 진화대원과 소방관들이 있는 상황에서 노래자랑을 개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북구는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산불 진화 장비와 인력이 경북 등 대형 산불 현장에 투입된 상황에서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하면 신속한 진압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북구 관내에는 국립공원 무등산 등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정부 고위급 외교안보라인 인사들이 민간 메신저인 ‘시그널’ 채팅방에서 예멘의 후티 반군 공습 계획을 논의한 것에 대해 “해당 채팅방에서 기밀 정보가 논의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및 미국 대사들과의 회의 도중 기자들과 진행한 문답에서 “내가 알기로는 그 일이 일어날 동안에는 기밀 정보가 아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중요한 것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후티에 대한) 공격은 완전히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채팅방에서 후티 공습이 논의된 시점에는 공격이 진행 중이어서 이미 해당 내용이 기밀이 아니었다는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알기로는 기밀 정보는 없었고, 그들은 (채팅) 앱을 사용했다. 그 앱은 정부의 많은 사람, 언론의 많은 사람이 사용한다”라고도 했다.지난 24일 시사주간지 애틀랜틱의 제프리 골드버그 편집장은 자신이 후티 반군 공습 계획을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