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캐피탈 해외에서 우롱차와 홍차 등을 수입신고하지 않고 불법 반입한 뒤 유명 백화점 내 카페에서 판매한 업체 대표가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대만에서 티백 형태의 우롱차, 홍차 등을 국제우편(EMS) 등으로 불법 반입한 뒤 이를 카페에서 조리 및 판매한 A사 대표를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식약처 수사 결과 A사 대표는 지난해 4월부터 약 5개월간 유명 백화점에 입점한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 2곳에서 위반 제품을 사용해 차와 음료류 총 1만5890잔, 약 8000만원 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위반 제품이 정상 수입된 식품처럼 보이도록 한글표시사항을 허위로 만들어 제품에 부착하기도 했다.또 식약처가 현장조사 시 수거한 우롱차에서는 농약 성분인 ‘디노테퓨란’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디노테퓨란은 살충제의 일종으로 급성중독 시 구토, 설사, 복통, 어지럼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취급에 각...
대구지하철참사 유족들이 최근 참사 희생자 유골의 시민안전테마파크 안치를 요구하며 낸 민사소송서 패소한 것과 관련해 사법부의 판단이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대구지하철참사 희생자대책위원회는 12일 참사 현장인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기억공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취지의 주장을 폈다.이날 희생자대책위는 “대구시와 대책위 사이에 추모공원 조성 등 내용을 담은 ‘비공식 요청사항(안)’이라는 이면 합의가 있었다”면서 “재판부는 이러한 비공식 요청사항과 논의 경과 등의 내용을 마땅히 확인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우리는 항소심에서 법 정의가 살아 있음을 확인하겠다”며 “대구시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동시에 합의 사항을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희생자대책위 측은 지난해 4월 대구광역시를 상대로 ‘수목장지 사용권한 확인 청구 소송’을 냈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추모 공원 내 조경시설에 나무 192그루를 심어 희생자 유골 전부를 수목장해야 한다는 내용...
<원경>과 <춘화연애담>, <우씨왕후>의 공통점은? 파격적인 노출 장면으로 화제가 된 이른바 ‘19금 사극’이라는 점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사극이 정통 사극의 빈 자리를 잇달아 채우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장과 드라마 업계 불황이 만나 19금 사극 시장을 활짝 열어젖혔다.최근 큰 관심을 받은 작품은 지난 11일 인기리에 막을 내린 tvN·티빙 오리지널 사극 <원경>이다. <원경>은 태종 이방원(이현욱)과 그의 아내 원경왕후(차주영)가 사랑과 권력을 쟁취해나가는 과정을 다룬다. 정통 사극에 가까운 소재와 플롯이지만, 드라마 초반부터 과감한 베드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첫 회 태종과 원경에 이어 2회에서 태종과 궁녀 채령(이이담)의 침실 장면이 수위 높게 그려졌다.지난 6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사극 <춘화연애담>도 ‘19금 사극’을 표방한다. 당찬 공주 화리(고아라)가 평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