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오는 3월부터 수련에 들어갈 전공의(인턴) 모집이 3일 시작된다. 의·정 갈등 장기화로 올해 신규 의사 배출 절벽이 현실화하면서 인턴 사직자들의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전국 수련병원 별로 상반기 인턴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지난해 사직 또는 임용을 포기한 전공의 인턴 296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모집에 응시한 전공의들은 오는 5~6일 면접을 거쳐 7일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결원이 발생할 경우 이달 중 추가 모집을 진행한다.정부는 사직 전공의들이 수련하던 병원에서 다시 수련받길 원하면 올해 3월부터 복귀할 수 있도록 기존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수련 특례’를 적용하기로 한 바 있다. 원칙상 전공의는 사직 후 1년 내 동일 과목과 연차에 복귀할 수 없는데, 이번에는 제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것이다.하지만 정부가 내놓은 ‘당근책’ 효과는 불투명하다. 앞서 전국 221개 수련병원이 사직 레지던...
공동창작은 말이 쉽지 실제로 쉬운 일은 아니다.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언급해 다시 유명해진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는 마틴 스코세이지의 말을 떠올려보자. 여러 사람이 의견을 모으다 결정이 한없이 미뤄지거나 감정이 상한 경험은 또 어떤가.양손프로젝트는 2011년부터 4인 체제로 공동창작을 해온 연극 집단이다. 배우 손상규(48)·양종욱(46)·양조아(42)와 연출 박지혜(40)로 구성됐다. 이 집단에서 배우와 연출의 구분은 임의적이다. 4명은 작품 선정, 각색, 연기, 연출 등 연극 제작의 모든 단계에서 의견을 나눈다. 카리스마 있는 연출이 지시하면, 배우와 스태프가 일사불란하게 이행하는 전통적인 연극판의 모습은 없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이라는 배경으로 뭉쳤지만, 선후배 위계도 없다. 어떻게 가능한 일일까. 서울 성북구 한 연습실에서 만난 이들에게 물었다.“빠르고 효율적인 게 창작에 좋지만은 않다고 생각해요. 작업 과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