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명품쇼핑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2일 오전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강제구인 및 현장조사를 재시도했지만 또 다시 불발됐다. 이날로 총 세 번째 불발이다.공수처는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금일 공수처 검사 및 수사관이 피의자 윤석열 조사를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으나 피의자 측이 현장조사와 구인 등 일체의 조사를 거부함에 따라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향후 조사나 절차에 대해서는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도 했다.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것은 지난 15일 체포 당일 단 하루 뿐이다. 이 날도 윤 대통령이 공수처의 모든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하면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에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대통령을 상대로 강제구인 및 방문조사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특히 전날에는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출석한 뒤 곧바로 국군서울지구병원에 가서 건강검진을 받고 오후 9시가 넘어 구치소로 돌아간 탓에 조...
이스라엘군 수장인 헤르지 할레비 참모총장이 2023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공격을 막지 못한 안보 실패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할레비 참모총장은 21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내가 지휘한 이스라엘군은 2023년 10월7일 이스라엘 시민을 보호하는 임무에 실패했다”며 “이 끔찍한 실패에 대한 책임은 매일, 매시간, 남은 평생 저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3월6일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할레비 참모총장의 원래 임기는 3년으로 2026년 1월에 종료된다.할레비 참모총장은 지금 시점에 사의를 표하는 이유에 대해선 “이 결정은 오래전에 내린 것”이라며 “이제 이스라엘군이 모든 전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또 다른 인질 송환 협상이 진행 중이므로 이제 때가 왔다”고 설명했다. 할레비 참모총장의 발표 후 가자지구 작전을 총괄해온 야론 핀켈만 남부군 사령관도 사의를 밝혔다.앞서 이스라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