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혼전문변호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예고한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미·중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대만 문제 등 타협이 어려운 문제에서 갈등이 점화하는 형국이다. 가까운 시일 내 미·중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러시아를 방문 중인 왕이 중국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1일 러시아 관영매체 리아 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합성 마약 펜타닐 문제를 빌미로 중국에 관세를 부과한 것과 관련해 “중국은 결코 패권과 강압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미국이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다양한 형태의 위협을 가한다면 중국도 단호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왕 부장의 발언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문제뿐만 아니라 중국 측에서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대만·홍콩·티베트 문제에서 대립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나왔다.중국은 2일 대만 포위 훈련을 이틀째 이어갔다. 훈련명 ‘해협 천둥-2025A’도 이날 공개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훈련 이틀째 훈련명을 공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고의 명문대로 꼽히는 하버드대를 상대로 90억달러(약 13조3000억원) 규모의 연방기관 계약과 보조금 지급을 재검토한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컬럼비아대와 펜실베이니아대에 대한 지원 취소에 이어진 조치로, 트럼프 행정부의 계속되는 ‘대학 옥죄기’에 미국 학자들이 캐나다와 유럽 등으로 떠나는 ‘미국 엑소더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연방총무청 등은 하버드대와 맺은 2억5560만달러(약 38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다시 따져보고 있다. 몇년에 걸쳐 지급되는 87억달러(약 12조8000억원) 규모의 보조금 역시 검토 대상에 올랐다. 하버드대가 캠퍼스 내에서 반유대주의가 확산되는 것을 방치했다는 게 이유다.린다 맥마흔 교육부 장관은 “하버드대는 여러 세대에 걸쳐 아메리칸드림의 상징이자 열심히 공부해 입학 허가를 받으려는 전 세계 학생들에게 포부의 정점이 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인 오는 4일 헌재 주변 궁궐과 박물관 등이 문을 닫는다.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1일 홈페이지에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해 궁궐 주변 대규모 집회가 예상된다”며 “문화유산 보호 및 관람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의 관람이 중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궁능유적본부는 선고 전·후일에는 ‘상황을 고려해 관람중지’한다고도 덧붙였다.궁에서 열릴 예정인 문화행사도 순연되거나 취소됐다. 경복궁 흥례문 일대에서 열리는 수문장 교대 의식은 4일 열리지 않는다. 야간에 경복궁 일대를 걷는 ‘별빛야행’ 행사는 4일 행사를 14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창덕궁에서 4일 열릴 예정이던 ‘오얏꽃등 밝힌 창덕궁의 밤’은 취소되며 관람료는 전액환불하기로 했다. ‘창덕궁 깊이보기 궐내각사 및 낙선재’도 취소됐다.창경궁도 4일 야간관람을 하지 않고, 창덕궁과 연결된 함양문을 폐쇄하기로 했다. 궁능유적본부는 ‘대규모 집회 예상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