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ϱ�? 역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될 영남지역 산불은 30일 모두 진화됐지만 이재민 구호 및 피해 복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농번기를 앞두고 산불이 발생해 농민은 물론 어민 피해 규모도 늘어날 전망된다.피해는 경북 동북부지역에 집중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집계해 발표한 내용을 보면 영덕과 안동, 청송, 의성, 영양 등 경북에서 각각 1347채, 1027채, 625채, 244채, 110채 등 주택 3353채가 전소됐다.이재민 규모도 크다. 오후 6시 기준 3254가구 5581명이 115개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다. 이재민 중엔 고령자가 많아 2차 피해 우려가 나온다. 현장 관리자들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지병이 있는 어르신들이 많아 의료진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일반의약품은 충분하지만 전문의약품이 없어 문제”라고 했다.보건복지부는 복용하던 약을 들고나오지 못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복용 기한이 남았...
오는 5월부터 제주 강정항에서 내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해외로 출발하는 크루즈가 운항된다. 그간 내국인이 크루즈 관광을 즐기기 위해서는 항공편으로 중국, 일본 등으로 이동한 후 현지에서 크루즈 여행을 시작해야 했다.제주도는 서귀포시에 있는 강정항을 크루즈 여행이 시작되는 항구인 ‘크루즈 준모항’으로 5월부터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그간 제주항이나 강정항은 크루즈선이 일시 정박하는 기항지로 운영됐다. 크루즈 승객이 일시 하선해 4~6시간 안팎의 짧은 관광이나 쇼핑을 즐기고 다시 떠나는 형태였다.이번에 도입되는 준모항은 모항과 기항항의 혼합 형태로, 지역에서 승객을 모객한 후 태우고 크루즈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수하물도 싣고 내려야 해 관련 시설도 갖춰야 한다.도는 제주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여행이 도입되면 내국인의 크루즈 관광 편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크루즈 승선 전후 제주를 함께 여행하는 수요도 생겨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제주 출발 크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연락할 계획이 있다’면서 “나는 어느 시점에 무엇인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소통하고 있다. 그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북한을 “큰 핵국가”라고도 했다. 트럼프는 북한과의 ‘소통’이 2기 행정부 출범 후 접촉했다는 것인지, 1기 행정부에서의 대화를 뜻하는 것인지는 말하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가 지난 1월 취임 후 수차례 김정은과의 대화 의지를 피력한 점에서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나 정상 간 만남을 시도 중이거나 시도할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고 볼 수 있다.트럼프가 북한에는 손을 내밀지만 동맹을 대하는 태도는 사뭇 다르다. 미 국방부는 최근 공개된 ‘임시 국방 전략 지침’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 저지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유럽·중동·동아시아 등 다른 지역의 위험은 감수하겠다고 했다. 미국은 중국 억제에 집중할 테니, 러시아와 북한 등 위협은 해당 지역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