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치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자신에게 직접 전화해 후원자 김한정씨를 통해 여론조사 비용 2000만원을 대납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 시장은 앞서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부탁한 적도 없다”며 김씨를 통한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을 전면 부정해왔는데, 이를 반박하는 증언이 등장했다.6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게이트 특별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명씨로부터 오 시장에게 직접 전화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명씨는 “오 시장이 2021년 보궐선거 당시 전화가 와 ‘선거법 때문에 여론조사 비용을 직접 못 줘 김씨에게 2000만원을 빌리러 가고 있다’고 말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오 시장이 김씨에게 돈을 빌리는 형식으로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하게 했다는 것이다. 명씨는 당시 미래한국연구소(미한연)의 실질적 운영자로 알려져 있다.오 시장의 지인이자 후원자로 알려진 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 문화 균형 발전을 위해 국립예술단체·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문화한국 2035’를 공개했다. ‘문화한국 2035’는 인공지능(AI) 시대 변화와 혁신 등 새로운 문화 중추 국가로서 정책 방향을 담았으며, 지역 문화 균형 발전, 저출생·고령화 등 사회 위기 대응, 콘텐츠·관광·스포츠 등 산업 생태계 혁신, 문화 분야 인공지능 대전환, 세계 문화 리더십 제고, 문화 역량 제고 등 향후 10년 문화 정책의 6대 과제를 골자로 하고 있다.정부는 특히 지역문화 균형발전을 위해 올해 지역에서의 극단, 무용단 등 4개 국립청년예술단체 신설을 시작으로 내년 서울예술단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예술단체의 지역 이전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전 대상은 국립극단,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현대무용단 등이다. 국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