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거래시간 금 현물가격이 3일 오전 한때 온스당 3167달러를 넘어서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금돼지 등 금 상품이 전시돼 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미국은 한국의 민주주의 제도, 법적 절차,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미 대사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우리는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힘과 한국 방위에 대한 우리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한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재외공관에 전문을 보내 정부의 대외 정책 기조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국제사회가 충분히 이해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재외국민 보호와 한국의 대외신인도 유지에도 노력해달라고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외교부는 주한외교단에게 공한을 보내 60일 내 대선이 실시되며, 계획된 외교 일정은 차질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알릴 예정이다.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22분 재판관 8인의 전원일치 판단으로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다음 대선은 선고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치러야 한다.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자 헌법재판소 인근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운집했던 시위대가 해산했다. 탄핵 찬·반 시위대 간 충돌이나 폭력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 경찰이 헌재 인근을 ‘진공 상태’로 만드는 등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헌재 인근의 탄핵 찬성 측 집회는 이날 오후쯤부터 곧바로 해산하는 분위기였다. 오후 2시쯤이 되자 경찰도 이들의 집회 현장에서 헌재 방향으로 세워뒀던 기동대 버스를 한 대씩 철수시키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선고 직후 “수고했다”고 서로에게 인사를 건네며 집회 현장을 빠져나갔다.같은 시각 헌재 인근 수운회관 쪽에 모여있던 탄핵 반대 측 집회도 30명 남짓 남고 자리를 떠났다. 현장에 남은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우리 이제 어디로 가야 하냐”며 하소연을 하기도 했다.오후 3시쯤이 되자 안국역 1번 출구 일대를 지키던 기동대 경찰들도 모두 철수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후 4시32분을 기준으로 지하철 3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