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ϴ�.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빚을 갚기 어려운 취약 자영업자 차주가 1년 새 3만명 이상 증가했다. 돈을 빌린 전체 자영업자 수는 소폭 줄었지만 취약 차주는 오히려 늘어나며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3월 금융안정상황’ 보고서를 보면, 여러 군데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이거나 저신용자인 취약 자영업자 수(지난해 말 기준)는 42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3만1000명 늘었다.다중채무자 자체는 전년 대비 2만2000명 줄었지만, 기존 다중채무자 중 소득이나 신용이 하락한 이들이 많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들이 받은 총 대출금은 125조4000억원으로, 전체 자영업자 대출의 11.8%다.연체율 증가세도 심상치 않다. 지난해 말 취약 자영업자의 연체율은 11.16%로 전년(8.9%)보다 증가했다. 전체 자영업자 중 대출금을 연체한 이들도 2022년 2분기 4만8000명에서 2024년 말 14만8000명으로 2년 새 3배가량...
지난 21일 발생한 경남 산청·하동산불이 아직 진화되지 않고 있다. 산불이 주말을 넘길 경우 역대 최장기간 산불로 기록될 수 있다.28일 산림청에 따르면 오전 5시 기준 산청·하동산불의 진화율은 96%다. 현재 날씨와 지형 탓에 지리산권으로 번진 화선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산불영향구역(추정) 1858㏊인 산청·하동산불은 지리산권 화선 2.8km에 대한 진화를 남겨놓고 있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헬기 55대 등을 투입해 재차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이 산불은 지난 21일 오후 3시26분쯤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구곡산 주변에서 최초 발화했다. 주말을 넘길 때까지 진화가 안될 경우 역대 최장기간 산불로 남게된다.종전 최장기간 산불은 2022년 울진·삼척 산불로, 주불 진화에 213시간(8일 21시간)이 소요됐다. 지난 22일 발화한 경북 지역 산불의 경우 주불 진화까지 149시간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