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경기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일요일 오전 찾아옵니다.영국 작가 프레더릭 포사이스가 1971년 발표한 소설 <자칼의 날>은 스파이 스릴러의 고전입니다. 프랑스 드골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킬러 자칼과 그를 막으려는 프랑스 정보기관 요원의 대결을 그렸습니다. 기자 출신 작가 포사이스는 방대한 취재를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교묘히 섞었습니다. 신출귀몰한 변신 능력으로 암살 대상에 접근하는 킬러 자칼에 카리스마를 부여하고, 이를 막으려는 정보요원들의 끈질긴 노력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자칼의 날>은 곧바로 베스트셀러가 됐고, 각종 상도 수상했습니다. 여러 차례 영화와 드라마로 각색되기도 했습니다. 책에 묘사된 자칼의 수법 묘사가 워낙 사실적이고 치밀한 나머지 실제 테러리스트나 사기꾼이 이 책을 탐독하며 참조하는 부작용도 있었습니다.웨이브에서 볼 수 있는 10부작 시리즈 <데이 오브...
경북 청도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국 최대 규모의 달집태우기와 200년 전통의 이색 줄다리기 행사가 열린다.청도군은 오는 12일 청도천 둔치에서 ‘2025 정월 대보름 민속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올해는 높이 20m, 폭 13m의 국내 최대 규모의 달집태우기와 2년마다 열리는 ‘도주줄당기기’ 행사가 예정돼 있다. 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바라보며 소원을 비는 동시에 액운을 태워버리는 순간을 연출한다.경북도 무형문화재 38호로 지정된 도주줄당기기는 줄다리기의 경상도식 표현이다. ‘도주’는 옛날 청도 명칭을 뜻한다. 청도만의 특색을 간직한 이 줄당기기는 20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줄당기기에 참여하는 주민 1000여명은 거주지를 중심으로 동군과 서군으로 편을 나눈 뒤 줄을 당겨 승부를 가린다. 줄당기기 방식은 일반적인 줄다리기와 같다. 다만 당기는 줄의 중심인 ‘원줄’이 아닌 원줄과 이어지는 가닥줄인 ‘동줄’을 잡아당기는 것이 특징이다.동줄을 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