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비교사이트 “은행자원을 사익 추구 도구로 삼아, 심각한 내부통제 부실 재차 확인” 우리은행서만 2334억, 그중 76% 부실화…현 회장 취임 이후에도 발생 손태승 친인척 연루 380억 추가…전문가 “우리금융 M&A 쉽지 않을 듯”우리·KB국민·NH농협은행에서 3900억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부당대출을 한 사실이 금융감독원에 적발됐다. 특히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과 관련한 부당대출이 기존 적발 규모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당초 금감원의 ‘매운맛’이 예고된 발표였지만, 우리금융의 생명보험사 인수·합병(M&A)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경영실태평가 등급은 공개되지 않았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진행한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에 대한 정기 검사 결과, 총 482건·3875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이복현 금감원장은 “은행권의 낙후된 지배구조와 대규모 금융사고 등 심각한 내부통제 부실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4일 “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반전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며 반도체특별법 등을 2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미국 트럼프 신정부가 자국 중심 통상정책의 방아쇠를 당기며 ‘글로벌 관세전쟁’이 격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캐나다·멕시코 등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은 자동차, 2차전지, 가전 분야 등에서 이미 타격을 받고 있으며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철강 등은 언제, 어떤 식으로 겨냥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에도 경고등이 켜졌다”며 “내수 부진의 골이 깊어지고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비자발적 퇴직자 수’도 4년 만에 증가했다”고 했다. 이어 “경제적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경제가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적기에 적절한 정책 효과가 경제 곳곳에 빠르게 스며들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