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리딩 양대노총(한국노총·민주노총)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도체 연구·개발(R&D) 노동자를 주 52시간 상한 규제에서 제외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양대노총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태의연하고 시대착오적인 노동시간 적용제외 도입 논의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반도체 연구·개발 노동자를 주 52시간 상한 규제에서 제외하는 조항을 담은 반도체 특별법에 대한 정책토론을 주재한다.양대노총은 “사용자단체는 반도체 산업 위기를 노동자의 게으름 탓으로 돌리고, 노동시간 규제가 강화된 것이 원인이라며 경영실패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얄팍한 책임회피는 그나마 지금 반도체 산업 최전선에 남아 있는 핵심 고급인재들의 이탈과 유출을 가속화할 뿐”이라고 밝혔다.양대노총은 “이 대표는 제1야당 대표로서 노동시간 적용 제외와 같은 반노동·반인권적 논의에 헛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
전국 단위 소방관 노동조합인 미래소방연합노동조합(미소연)이 출범했다.미소연은 별도의 출범식 없이 지난달 출범하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미소연은 양대노조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에 소속되지 않은 노조다.미소연은 출범과 함께 전국 소방관 동료분들의 권익 보호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방관이 국가직으로 전환된 본래 뜻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정용우 미소연 위원장은 “소방공무원 지방직이 국가직으로 전환됐지만, 인사권과 예산권 등 대부분의 권한이 지자체에 남아있어 무늬만 국가직이라는 조직이 돼 있다”면서 “당시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된 배경은 소방관의 처우를 개선하고 국가가 소방 업무에 직접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였다”고 말했다.이어 “전국의 7만여 소방관들이 국민의 생명지키기에만 온전히 몰두 할 수 있는 환경이 하루 빨리 조성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60년 넘게 미국의 해외 개발원조를 담당하던 연방기구인 국제개발처(USAID)가 통폐합 기로에 섰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USAID 조직·기능을 재검토해 국무부로 이전하거나 통합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USAID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로부터 폐지 압박을 받아왔다.루비오 장관은 3일(현지시간) 연방 상·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의회와 협의해 USAID의 특정 임무나 조직이 국무부로 이전·재조직·통합될 수 있고, 기관의 나머지 부분이 관련 법률에 따라 폐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USAID의 활동이 국무부와 “중복되거나 상충하고”, 조직 체계나 절차가 “미국 외교정책과 불화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엘살바도르를 방문 중인 루비오 장관은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USAID가 “국익이나 납세자의 돈과는 상관없는 글로벌 자선단체라고 생각한다”고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