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짭 바이오 산업 육성 정책의 구심점이 될 대통령 직속 국가바이오위원회가 23일 출범했다. 바이오를 차세대 국가 주력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민·관 연계 조직이다. 정부는 약품 위탁개발생산(CDMO)과 매출 수준을 세계 1위로 끌어올리고, 약 13년 걸리던 신약 개발 기간도 인공지능(AI)을 이용해 6년으로 단축할 계획이다.정부는 2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서울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서 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한국을 2035년까지 세계 바이오 5대 강국에 올리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바이오위원회는 국내 바이오 산업과 연관된 민·관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목표인 최상위 정책 조직이다. 전문가 위주 민간위원 24명, 관계부처 장관 등 정부위원 12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대통령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직무정지로 인해 최 권한대행이 참석했다.1차 회의를 겸한 이날 출범식에서 정부는 국내 약품 CDMO 능력을...
28일 오후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원인에 대한 진술이 이어지면서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선반 속 ‘정체불명의 물체’다.2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불이 난 항공기 승무원은 항공기 뒤쪽 주방에 있다가 닫혀 있던 선반 내부에서 연기와 불꽃이 나는 것을 보고 관제탑으로 “계류 중인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알렸다.승객들도 “선반 내부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해당 항공기 한 승객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기내 수하물을 두는 선반 짐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난 후 조금 있다가 연기가 났다”고 말했다.이어 “승무원이 ‘앉아 있으라’ 하고서 소화기를 들고 왔는데 이미 연기가 자욱하고 선반에서 불똥이 막 떨어졌다”며 “‘타닥타닥’ 소리에 대해 ”보조배터리나 전자기기 그런 게 아닐까“라고 추측했다.연기가 난 선반 인근 좌석에 앉았던 30대 부부는 “연기가 났을 때 승무원이 ‘고객님 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