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흥신소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인 이춘식씨가 지난 27일 별세했다. 향년 105세.사단법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이씨가 광주 동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영면에 들었다고 전날 밝혔다.1924년 광주에서 태어난 이씨는 17살이던 1941년 일본에서 기술을 배울 수 있다는 말에 보국대에 지원한 뒤 강제동원돼 고된 노역에 시달렸다. 일본의 신일본제철 가마이시 제철소에 배치돼 하루 12시간씩 철재를 나르는 노동을 하고서도 임금 한 푼 받지 못했다.이씨 등은 2005년 한국에서 소송을 냈지만 1, 2심 재판부는 청구를 기각했다.2012년 대법원은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개인청구권은 소멸하지 않았고 소멸시효도 완성되지 않았다며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돌려보냈다.다시 열린 2심은 대법원 판결 취지대로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고, 일본 기업이 불복해 사건은 2013년 8월 대법원에 다시 접수됐다.이후 5년여 판결이 지연되다 2018년 대법원은 일본제철·미쓰비시중공업이 강제동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인천지역 명소 3곳을 선정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인은 물론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지이다. 설 황금연휴, 개항장·차이나타운·동화마을과 송도 센트럴파크, 강화 교동도로 나들이를 떠나보자.■개항장 문화지구·차이나타운·송월동 동화마을중구 개항장 문화지구는 인천을 대표하는 곳이다. 1883년 인천항 개항 당시 지은 근대건축물을 활용한 박물관과 전시관이 모여 있어 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이곳은 영화와 드라마 단골 촬영지이기도 하다. 개항장에서 펼쳐지는 ‘문화유산 야행’은 개항장 일대의 다양한 건축물을 활용해 열리는 야간 축제이다. 지난해에는 17만명이 방문했다.차이나타운은 인천항이 개항한 후 청나라 조계지가 설치되면서 중국인들이 정착해 생활문화를 형성한 곳이다. 짜장면·공갈빵 등 다양한 먹거리와 이국적인 풍경으로 관광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