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중계 초·중·고 학생 4명 중 3명은 현재 남북 관계가 평화롭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4일 발표됐다. 통일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로 전쟁 위협을 꼽는 등 남북 군사적 대립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늘었다. 대북전단 살포와 오물풍선 부양, 확성기 방송 등으로 남북 간 긴장이 극도로 고조된 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통일부와 교육부는 이날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년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10월21일~11월15일 전국 초·중·고 775개교 학생 7만4288명 등을 상대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현재 남북 관계가 평화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75.8%로 크게 늘었다. 전년도 조사(56.0%)보다 19.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평화롭다’는 응답(4.6%)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남북 평화를 생각하면 ‘남북 간 군사적 대립이 없는 상태’가 떠오른다는 응답(34.5%)이 가장 많았다. 전년도 조사 때는 ‘남북 사람들...
경찰이 경북 5개 시·군에 피해를 준 산불의 또 다른 발화지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3일 현장 감식을 벌였다.경북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소방당국과 함께 의성군 안계면 용기리 한 과수원 일대에서 감식을 진행했다. 국립과학산림연구원은 조만간 별도로 해당 현장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국과수 등은 이날 발화지로 추정되는 곳에서 영농 소작물이 불에 탄 흔적과 화염이 번진 방향 등을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감식 결과는 약 2∼3주 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이 과수원 관계자인 A씨(60대)를 산불 용의자로 추정하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피의자 전환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앞서 경찰 등 관계기관은 지난달 31일 의성군 안평면을 대상으로 감식을 진행했다.